[한스경제=장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17호·시즌 22호골을 기록하며 2020-2021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빼어난 개인 기록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멀어졌다.
지난 8일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기록하며 리그 17호 골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17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손흥민이 최고의 시즌을 써 내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토트넘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의 동점 골에도 불구하고 리즈에 두 골을 더 허용한 토트넘은 1-3으로 패하면서 7위로 주저앉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기량을 감당하기에 힘든 클럽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의 엑소더스가 이뤄질 수 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개인 기록과 팀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축구팬들의 귀추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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