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5-4로 이겼다. 8일과 9일 DH 1차전에 모두 패한 한화는 이날 DH 2차전 승리로 한 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5-2로 앞선 9회 말 5-4로 쫓겼고 9회 말 1사 1·3루 위기까지 맞았지만, LG 한석현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겼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연패 상황에서 선발 투수(장시환)가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중간 투수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김범수-윤호솔-강재민-정우람까지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정은원은 높은 출루율도 칭찬하고, 4회 만루 상황에서 글러브 토스한 건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보는 듯했다"라며 "이해창도 수비 리드와 타격 모두 제 몫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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