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년 만에 20승 선착 도전…PS행 보증수표

삼성, 6년 만에 20승 선착 도전…PS행 보증수표

연합뉴스 2021-05-09 08:20:44

축하받는 이원석 축하받는 이원석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삼성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은 이번 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에 한 차례씩 패해 20승 달성을 다음 주로 미뤘다.

하지만,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20승 선착'을 향한 의욕도 강하다.

8일까지 삼성은 30경기를 치르며 18승(12패)을 거뒀다.

지난해 30경기를 치르는 시점에 삼성은 13승(17패)만 챙겼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시즌 동안 삼성은 30경기에서 15승 이상을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시즌 초 부진은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기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삼성 선수단 내부에서는 "2021년은 다르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009년 입단해 '삼성 왕조 시절의 막내'로 불리다가, 팀의 오랜 부진도 함께 겪은 김상수(31)는 "우리 팀 짜임새가 정말 좋다"며 "발 빠른 선수도 많고, 오재일 선배, 호세 피렐라, 구자욱처럼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도 있다. 투수진 구성도 좋다"고 했다.

실제 삼성 타선은 팀 OPS 0.782로 2위, 홈런 3위(31개), 도루 2위(25개)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 원태인 '함박웃음' 삼성 원태인 '함박웃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1위다.

원태인(5승 1패 평균자책점 1.18)의 급격한 성장 속에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23(1위)을 찍었다. 최채흥까지 돌아와 삼성의 선발진은 더 촘촘해졌다.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11로 4위다. 마무리 오승환이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패배를 당하는 등, 위태로운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15경기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하는 우규민 덕에 불펜 승리조는 무척 탄탄해졌다.

삼성은 2015년 20승 10패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왕조 시절'의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2011∼2014년,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11∼2014년, 5시즌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20승에 선착하며 시즌 초반부터 질주했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 확률은 65.6%(32번 중 21차례)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은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뿐이다.

당시 넥센은 20승 1무 14패로 시즌 초 선두를 달렸지만,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른 팀은 모두 20승에 선착한 뒤, 승리를 추가하며 가을 무대를 즐겼다.

올 시즌 삼성은 간절하게 '2015년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20승 선착에 성공하며, 자신감은 더 커질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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