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오세근 "이번 우승은 홈에서 하고 싶어요"

인삼공사 오세근 "이번 우승은 홈에서 하고 싶어요"

연합뉴스 2021-05-07 21:27:29 신고

슛하는 오세근 슛하는 오세근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KGC 오세근이 슛을 하고 있다. 2021.5.7 xanadu@yna.co.kr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간판선수 오세근(34)이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근은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9-94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평균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은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바라볼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삼공사가 우승할 경우 오세근과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17점, 13.3리바운드를 기록한 제러드 설린저가 MVP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근은 경기를 마친 뒤 "안 중요한 경기가 없지만 오늘은 특별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이 우승한 2011-2012시즌은 원주, 2016-2017시즌은 잠실에서 우승을 확정했는데 이번에는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9일 안양에서 4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이기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5차전까지 가게 되면 11일 경기 장소는 전주로 이동한다.

오세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팬 여러분도 많이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 홈에서 우승하면 팀이나 제 개인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MVP에 대한 생각을 묻자 오세근은 "아직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다시 우승하는 것만 목표고, MVP는 누가 받더라도 축하해주겠다"고 답했다.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을 터뜨린 슈터 전성현(30)은 "2차전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오늘은 자신 있게 하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팀이 플레이오프 9연승 중인데 4차전도 잘 치러서 10연승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성현은 MVP 이야기가 나오자 옆에 앉은 오세근을 가리키며 "다들 잘하고 있지만 (오)세근이 형이 MVP가 되면 좋겠다"며 "전성기 실력을 발휘하며 잘해주고 있어서 MVP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선배를 예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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