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함 그 자체의 메밀 막국수를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 토박이인 에디터가 서울의 수많은 막국수집에 실망했을 때 ‘성식영’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간 곳으로, ‘저어어어엉말’ 맛있다고 극찬한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제법 도톰한 메밀면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전부인 물막국수와 양념장에 참기름을 섞어 고소함을 더한 비빔막국수 둘 다 맛보길. 덜도 말고 딱 영동 지방 정석의 단순한 막국수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단무지 대신 소금에 절인 ‘무짠지’도 곁들이면 그 이상의 밑반찬이 필요가 없다.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545-12
연락처 02-548-5529
영업시간 평일 11:30~21:00 토요일 11:30~20:00 일 휴무
바로가기 만리성이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중식당은 전국에 너무나도 많지만, 화교 요리사가 운영하는 ‘화상’ 중국집은 드물다. 평일에는 서초역 인근 직장인들이 모여들어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면 성시경처럼 혼밥을 즐길 수 있다. 유산슬처럼 걸쭉한 소스 류 요리로는 최고라고 극찬한 바 있는데, 느끼함을 덜해줄 고추기름을 넣어 먹길 추천한다. 유산슬 밥은 만원이 넘지만 이외에 짜장면, 잡채밥, 마파두부밥 등 그 외 식사류는 대부분 6천원대로, 수준 높은 요리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2길 66
연락처 02-522-8870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일 휴무
바로가기 왕십리를 본점으로 두고 있는 중식당으로, 성시경이 다녀온 집은 신당직영점이다. 온면과 비빔면을 메인으로 하며, 독특하게도 국밥이 있지만 대부분 사이드로 만두와 차돌박이를 먹으러 오는 이들이 많다. 성시경은 매운 온면보다는 만두를 강추했는데, 이유가 ‘육즙이 주우욱, 겉바속촉’이기 때문이라고. 이 시대 최고의 만두라며 극찬한 고기만두와 부추만두는 한쪽 면은 마치 과자처럼 바삭한 튀김에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 식감도 재미있지만 맛도 매력적이다. 참고로 만두는 반반으로 시켜도 금액이 동일하다. 비빔국수는 매운맛이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갓 구운 차돌박이와 함께 싸서 먹으면 꿀맛 인정이다. 대신 양이 많지는 않으니 면 덕후라면 천원을 추가하고 곱빼기로 시키자.
주소 서울 중구 다산로 218
연락처 02-3298-6963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바로가기 삼성역 근처에도 성시경 맛집이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체인점 같지 않은 체인점’, ‘돈이 아깝지 않은 푸짐함’이라며 평가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남장 삼성점은 푹 고아 낸 고기 육수에 큼지막한 고기가 통으로 들어가는 특 설렁탕을 추천한다. 먹기 좋게 잘라 육수와 함께 떠서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만으로 행복해진다. 공깃밥 대신 소면으로 마무리를 하면 저탄고지 다이어트도 쉽게만 느껴진다. 1만7천원의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고기의 양과 질, 여기에 맛까지 훌륭한 것을 감안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08길 21
연락처 02-569-8726
영업시간 평일 10:00~22:00 주말 09:00~21:00
바로가기 강남 운전면허시험장 바로 앞에 위치한 해봉정육에서는 ‘연풍우’를 만날 수 있다. 출산하지 않은 암소를 뜻하는 연풍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국내에서도 최상급 한우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해봉정육은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춘 정육 식당으로, 주문 시 냉장고 앞에서 싱싱한 고기를 고르고, 셀프로 가져오는 시스템이다. 모듬 메뉴는 500g에 등심, 갈비살, 차돌박이가 포함된 ‘해봉모듬’과 치마살, 살치살, 업진살, 부채살, 제비추리가 포함된 ‘특수부위모듬’을 선택할 수 있다. 아쉽게도 성시경이 추가해서 먹었다는 토시살은 모듬에 없다. ‘토시살이 맛있는 고깃집이 맛집’이라는 말마따나 토시살을 포함한 ‘성시경 모듬’이라는 신메뉴가 감히 생겨나길 바라본다.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08길 25
연락처 02-561-9929
영업시간 평일 11:30~02:00 브레이크타임 14:30~17:30 토요일 12:00~02:00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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