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실책 후 와르르…KIA 이의리, 3이닝 6실점 조기 강판

야수 실책 후 와르르…KIA 이의리, 3이닝 6실점 조기 강판

연합뉴스 2021-05-06 19:58:22 신고

KIA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 KIA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19)가 프로 입단 후 가장 짧은 3이닝만 던지고 강판했다.

이의리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6실점(3자책)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아직 만 스무 살이 되지 않은 이의리를 선배들이 돕지 못했다.

이의리는 1회말 첫 타자 정훈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아섭에게 직구 2개를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낸 이의리는 전준우도 시속 149㎞ 직구로 윽박질러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의리는 1회를 공 13개로 끝냈다.

그러나 2회 첫 타자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의리는 한동희와 안치홍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의리는 후속 타자 장두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KIA 내야수 박찬호는 공을 잡은 뒤 홈으로 송구했다. 발이 느린 이대호는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의 송구는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한 번 튀었고, 포수 김민식이 잡지 못했다.

공이 뒤로 흐르는 사이, 이대호와 한동희가 홈을 밟았다.

이의리는 강태율을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으나,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딕슨 마차도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정훈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다시 몰린 이의리는 전준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의리는 2회에만 공 39개를 던졌다.

이의리는 3회 1사 후에 안치홍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장두성과 강태율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내긴 했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이날 전까지 이의리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42를 올렸다. 이날 롯데전에서 3이닝 동안 자책점 3개를 내줘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나빠졌다.

0-6으로 뒤진 4회말에 마운드를 넘겨 KIA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지면 이의리는 프로 무대 첫 패배를 당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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