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지도부가 내일(7일) 친(親)호남 행보의 일환으로 광주를 찾는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텃밭 관리' 국민의힘은 '불모지 경작'에 나선 모양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일 일제히 광주를 방문해 현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송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광주 서구에 위치한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송 대표와 함께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대행도 취임 첫 지역 행보로 광주·전남을 택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정양석 사무총장·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단 등 주요 당직자가 동행한다.
김 대표 대행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지방자지단체 주도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 '광주형 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해 광주 광산구 소재 완성차 제조업체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는다. 현장 상황 점검 및 관계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전남도당 개소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지도부 일정과 별개로 10일 광주를 방문한다. 김미애·김형동·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등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며 "10일 광주를 찾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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