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는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다. 강승호는 2019년 음주 운전 사고로 9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 사이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린 강승호는 이날 곧바로 1군에 합류해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SK 와이번스 소속이었던 2019년 4월 14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승호에게) 무엇을 기대하기보다는 몸상태를 확인하는 차원의 선발 출전이다. 오재원과 김재호 몸 상태도 안 좋다"고 설명했다. 선발 유격수는 박계범이 나선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정용은 하루 휴식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결정했고, 이민호도 몸이 조금 뻐근하다고 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이민호는 이번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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