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제일 과소평가된 선수지”...호날두보다 주목받은 박지성 칭찬

“박지성? 제일 과소평가된 선수지”...호날두보다 주목받은 박지성 칭찬

인터풋볼 2021-05-06 16:00:00 신고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현지 팬들은 여전히 박지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SNS 계정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맞붙었던 2008-09시즌 UCL 4강 2차전 경기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경기가 12년 전인 오늘 2009년 5월 5일에 열렸던 경기이기에 이를 기념하면서 그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활약을 조명하기 위한 영상이었다.

하지만 이 게시글을 본 팬들의 시선은 오로지 박지성한테 향했다. 당시 맨유에서 활약 중이던 박지성은 웨인 루니, 호날두와 함께 3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도 박지성이었다. 전반 8분 호날두가 크로스를 넣어줬고, 키어런 깁스가 미끄러지며 걷어내지 못했다. 박지성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뒤이어 전반 11분 호날두가 상당히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맨유가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16분 맨유 역사에 남을 역습이 펼쳐진다.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습은 루니한테 이어졌고, 전속력으로 질주한 호날두가 루니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UCL은 “호날두가 2009년 아스널을 상대로 무자비한 승리를 거둔 맨유의 주연이었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팬들은 박지성을 주연으로 뽑는 듯 했다. 한 팬이 “박지성은 정말 과소평가된 선수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은 가장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팬도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정말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는 반응을 남겼고, 이 반응 역시 수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박지성의 활약을 앞세워 맨유는 2년 연속 UCL 결승에 진출했다. 2007-08시즌 UCL 결승에서 명단 제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박지성은 2008-09시즌 결승에선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에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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