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는 마셔도 괜찮다"라고 발언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에게 "먼저 마셔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소 다로 부총리가 물 컵을 든 모습과 그 위에 'YOU DRINK FIRST'(당신이 먼저 마셔라)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오염수를 마실) 용기도 없으면서 이런 망언을 하는 건 세계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어서 빨리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와 같은 내용을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순으로 각각 번역해 올렸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가 왜 문제가 되는지를 알리는 영어 영상도 제작해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이에 아소 다로 부총리는 "그 물을 마셔도 아무렇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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