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폭투’ 볼티모어 존 민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퍼펙트 게임 놓쳐

‘통한의 폭투’ 볼티모어 존 민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퍼펙트 게임 놓쳐

일간스포츠 2021-05-06 15:05:51 신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존 민스. 사진=게티이미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존 민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투수 존 민스(28)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하나 때문에 퍼펙트 게임에 실패했다.
 
민스는 6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민스의 호투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6-0으로 승리했다. 민스는 시즌 4승(무패)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70에서 1.37로 낮췄다.
 
민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만한 노히트 노런이었다. 민스는 1,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 말 1사 이후 시애틀 샘 해거티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민스가 던진 낙차 큰 커브를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가 블로킹하여 잡지 못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해커티는 1루를 밟았다. 기록상 삼진이었지만, 민스는 퍼펙트게임 행진을 멈춰야 했다. 해커티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실패해 아웃됐다.
 
이후 민스는 19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5회 말 시애틀 톰 머피가 날린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낮게 깔리자 볼티모어 유격수 라몬우리아스가 글러브를 뻗어 원바운드로 잡아낸 후 1루로 길게 송구, 타자를 아웃시켰다. 기대타율(xBA) 0.510의 타구였다. 6회 말에서도 JP 크로포드의 중견수 방면 타구(xBA 0.480)를 세드릭 멀린스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이날 민스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시애틀 타자를 상대한 게 주효했다. 민스는 이날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6회 말 JP 크로포드에게만 초구 볼을 던졌을 뿐, 26명의 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이날 경기 113개의 공을 던지면서도 스트라이크는 총 79개를 던져 70%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였다. 민스가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기 때문에 시애틀 타자들은 강한 타구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민스의 노히트 노런은 이번 시즌 MLB의 세 번째 노히트노런이었다. 지난 4월 10일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 15일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MLB에서 한 시즌 노히트 노런이 세 번이나 나온 것은 역사상 10번째이다. 또한 민스는 볼티모어 구단에서 1969년 짐 파머 이후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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