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자매와 가스라이팅 사건...“한강 실종 사건 제보 받는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자매와 가스라이팅 사건...“한강 실종 사건 제보 받는다”

금강일보 2021-05-06 11:17:31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스라이팅 범죄를 파헤치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해당 방송에서는 안양 우애깊은 세 자매의 친모 폭행 사망 사건을 조사했다.

지난해 7월, 안양 동안구 한 카페에서 일하는 60대 여성 박씨가 쓰러진 채 119에 실려 갔다. 당시 신고한 사람은 카페 사장으로 연락을 받고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박씨 온 몸과 얼굴에서 발견된 멍자국에 놀랐다.

60대 여성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선고를 받았고, 부검결과 사인은 둔력에 의한 내부출혈로 밝혀졌다. 특히 얼굴에 남은 폭행은 치아에서는 농양과 점막 출혈이 발견됐고 두피 전체가 섬유화 돼있었다. 양쪽 귀는 레슬링 선수처럼 일그러져 있었다. 이는 처음 당한 폭행이 아니라는 것.

경찰은 119에 구조 요청을 한 카페 여사장 김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김씨는 피해자의 큰 딸으로 공범은 김씨의 동생들이다. 즉 피해자는 세 딸에 의해 죽음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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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딸이 잔인하게 어머니를 장기간 폭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 카페를 운영하며 재무적으로 힘들었고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카페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사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박씨의 모습이 어딘가 위태로워보였다고 한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모녀 사이 갈등이 심해진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부터라고 전했다. 일을 도와준 어머니가 조리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하게 됐고 사망 사건 당일엔 음식에 어머니가 고의로 소금을 넣어 폭행했다고 밝혔다. 큰 딸 뿐 아니라 둘째와 셋째까지 CCTV 사각지대를 확인 후 어머니를 무려 3시간 동안 폭행했다.

이후 세 자매가 검찰에 송치됐고, 세 자매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의문의 여인이 드러났다. 이 여인은 카페 상가 소유주이자 사망한 어머니와 30년 지기였다는 진모씨다.

진모씨와 세 자매는 수개월간 문자를 주고받았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진씨가 세 자매에게 어머니를 폭행하도록 지시한 이유 중 하나가 손자들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통령까지 들먹이며 구체적으로 폭행을 사주한 진씨에게 큰딸은 "대가리를 깨서라도 잡을게요"라고 답했다. 사망 사건 당일에도 세자매는 진씨와 문자를 주고받은 직후 어머니를 폭행했다. 진씨는 "엄청 잡아놓아라. 기를 방종하게 하면 안돼. 잡아서 묶어라", "거짓말, 눈속임, 변명, 교활 모두 지금 수치가 넘고 있다" 등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메시지에 의미심장한 단어가 등장했다. 진씨는 "이분은 절망적인 생각 안 해. 엄마 때문에 분노하셔도 네가 너무도 잘하고 있기 때문이야", "엄마가 기를 야금야금 흔들어대 요런 일들이 생긴다 하시니 절대 동요하지 말고" 등 메시지를 남겼다.

즉 세 자매가 재벌가와 결혼할 수 있으나 기를 흔들어대는 어머니 때문에 '이분'이 진노하셨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1심 재판에서 첫째 딸은 10년형, 둘째와 셋째딸은 7년형을 선고 받았다. 같은 재판에서 존속 상해교사 혐의로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으나 세 자매는 진씨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30년 전부터 자매의 아버지와 가까이 알고 있는 지인이라 주장한 한 제보자에 따르면 "이 친구들이 아버지도 그렇게 때리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진씨가 문방구 하는 분이냐"는 질문도 남기며 충격을 안겼다.

권일용 교수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사건이다. 일가족을 통제하고 조종해서 가정을 파괴해버릴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자존감을 찾는 이상심리 범죄의 전형적인 특징이다"고 지적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손정민씨 관련 제보 공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손정민씨 관련 제보 공지

또한 최근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이 관련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고 손정민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정민씨는 지난달 24~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같은 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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