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이어 하나투어도 판매…하와이·괌 등 휴양지 위주
하나투어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 [하나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해외여행이 '올스톱'되며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여행업계는 백신 접종을 계기로 '훈풍'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을 내놨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백신 권장 횟수 접종을 마치고 항체 형성에 필요한 2주가 지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여행지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이다. 일정 중 식당은 일행만을 위한 단독 테이블을 제공하고, 전용 버스는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한다.
코로나19로 여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취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앞서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30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를 위한 괌 여행상품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의 첫 출발일은 7월 21일이고,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모두 9차례 출국이 예정돼 있다. 진에어 180석 항공기 정규편을 빌려 전세기로 이용하고, 기간은 4박 5일이다.
모두투어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10만원, 50만원, 100만원짜리 '여행상품권'을 출시했다. 이 여행상품권은 모두투어의 국내·외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상품 출시 전부터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의 해외여행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올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작년 힘든 한 해를 보냈기에 이를 만회하고자 여행업계 전반에서 비슷한 상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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