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수진 어린이에게 좋은 추억 됐으면" [잠실:생생톡]

오지환 "수진 어린이에게 좋은 추억 됐으면" [잠실:생생톡]

엑스포츠뉴스 2021-05-05 18:48:23 신고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직전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오지환은 "대구 원정을 다녀오고 나서 이틀 동안 휴식한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연패를 되돌아보는 선배들도 계셔서 쉬는 동안 더욱 준비를 잘 해 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 팀 두산만 아니라 원정 팀 LG도 어린이날 행사에 동참했다. 오지환은 LG 선수 대표로 한 어린이의 이름을 등에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 '10번 김수진.' 오지환은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서 김수진 어린이의 이름을 달고 뛰게 돼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 시합 전부터 '더 잘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승리가 수진 어린이에게도 기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김수진 어린이에게 전달될 이날 실착 유니폼에 기분 좋게 자신의 사인을 담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작년 개막전(5월 5일)에 이어 2년 연속 어린이날에 승리를 맛봤다. 다만, 작년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개막전을 치러야 했는데,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서 10%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비록 코로나19가 없던 시절과 어린이날의 풍경은 달라졌지만, 오지환과 LG, 두산 선수단은 잠실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려 했다.

오지환은 "어린이날에는 사람이 늘 많았다. 그런데 작년에는 '오늘이 어린이날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기분이 이상하더라. 하지만 오늘은 팬 분들께서 와 주셨다. 두산과는 매년 어린이날마다 경기를 치르는데, 팬 분들이 와 계시니 오늘만큼은 더욱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