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퇴장’ 아쉬운 베라티 “우리가 더 잘하고 있었는데...”

‘디 마리아 퇴장’ 아쉬운 베라티 “우리가 더 잘하고 있었는데...”

인터풋볼 2021-05-05 10:11:17 신고

사진=UCL
사진=UCL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르코 베라티는 앙헬 디 마리아의 퇴장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합계 스코어 1-4로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PSG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슈팅이 PSG 수비수에 막히자 뒤따라오던 리야드 마레즈가 재차 슈팅을 연결하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6분 뒤 PSG는 마르퀴뇨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디 마리아의 회심의 슈팅도 골대를 빗나가는 등 PSG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PSG가 따라오지 못하자 맨시티가 먼저 달아났다. 후반 18분 더 브라위너와 필 포든이 패스 플레이를 이어간 뒤 페널티박스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다. 이번에도 마레즈가 해결사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시간이 아직 있었기에 PSG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했던 순간. 경기를 망친 건 디 마리아의 퇴장이었다. 후반 24분 디 마리아는 볼이 나간 뒤에 페르난지뉴와 약간의 신경전을 펼쳤다. 디 마리아는 공을 주우면서 페르난지뉴의 발을 가격했고, 곧바로 주심은 퇴장을 꺼내들었다. PSG 선수들은 격하게 항의해봤지만 판정을 달라지지 않았다. 이때부터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고, PSG는 추격의 동력을 상실해버렸다.

경기 후 베라티는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믿고 있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우리가 맨시티보다 잘했다. 하지만 1차전처럼 맨시티가 가진 첫 번째 기회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전에 맨시티는 골장면을 제외하고는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며 퇴장에 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 모든 걸 시도했기에 떳떳하다. 최선을 다했다.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정말 오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물론 맨시티도 첫 결승전에 오를 자격이 었지만 우리도 지난 시즌에 결승, 이번 시즌에 준결승에 올랐던 만큼 칭찬받아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아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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