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PSG와의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을 2-1로 승리한 맨시티는 2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의 결승 상대는 6일 새벽에 열리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간 경기 승자다. 양팀은 지난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전은 첼시의 홈에서 열린다.
첼시가 결승에 오르면 지난 2018-19 시즌 이후 2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간의 결승전이 성사된다. 당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맨시티와 첼시의 결승 대진이 확정되면 당시와는 서로 다른 두 EPL팀이 결승에서 만나는 셈이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서 만나는 대진도 흥미롭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첫 도전하는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3회)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 구도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을 이끌고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EPL팀들간 대결 혹은 EPL클럽 대 스페인 클럽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클럽은 총 18번의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1위다. EPL클럽들은 13번의 우승을 합작해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만 우승 경험이 있는 반면 EPL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톤 빌라, 첼시 등 무려 5팀이 우승을 경험해 가장 다양한 우승팀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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