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

일간스포츠 2021-05-05 08:05:47 신고

 
해리 케인. 연합뉴스

해리 케인. 연합뉴스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도 꼽힌다. 하지만 그에게 아직까지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없다. 케인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난다는 루머로 시작해, 유로 2020이 끝난 뒤 거취를 결정한다는 설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떠난다는 소문 등이 나왔다. 케인을 원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몸값은 1억5000만 파운드(2339억)로 책정됐다. 
 
최근 케인의 발언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지난달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개인적인 수상은 모두 정말 기쁘다. 환상적인 성과다. 하지만 선수로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팀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우승이 위대한 만큼 나도 팀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을 받고 싶다.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케인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에 관심이 없는 토트넘에 남는 것 보다 이적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HITC'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팀 동료에게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케인의 이적설을 다시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보는 시선도 많다. 우선 케인이 토트넘에 애정이 크다는 점이다. 2009년부터 임대를 다니기는 했지만 그는 토트넘 원 클럽 맨이다. 토트넘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또 사업의 대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내보낼리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1억5000만 파운드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팀도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 대행 역시 잔류를 믿고 있다. 그는 'UCL 진출 여부가 케인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루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케인은 이 구단을 사랑한다. 지난 7∼8년간 증명된 사실"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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