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암센터,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분당차병원 암센터,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캔서앤서 2021-05-04 17:00:00 신고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 이후 국내 최초로 최단기간에 1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차병원은 이를 기념해, 최근 췌담도암을 이겨낸 환우들과 다학제 통합진료 1000례 기념식을 가졌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경험을 토대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로 완치 및 장기생존 사례가 늘면서 환자들의 입소문과 암환우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암 다학제 치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성민제 교수), 혈액종양내과(전홍재, 강버들, 천재경 교수), 외과(최성훈, 이승환, 강인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임정호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도 환자의 10~15%만 가능할 정도로 쉽지 않다. 췌담도암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30%, 3기는 8%, 4기는 2%에 불과하다. 예후가 좋지 않은 췌담도암은 여러 분야의 치료법을 병행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수술 가능한 병기로 전환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

협진체계를 내세우고 있는 분당차병원의 소화기암센터를 소개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홈페이지.
협진체계를 내세우고 있는 분당차병원의 소화기암센터를 소개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홈페이지.

다학제 1000례 행사에 참석한 장인애(여·58)씨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다학제 진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모든 진료과 교수님들이 환자 입장에서 치료를 고민하고 걱정해주는 모습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장 씨는 2016년 3월 췌장 꼬리(미부)암 2기로 로봇수술을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해 6개월 간 보조 예방항암치료를 마쳤다. 5년이 지난 현재 완치판정을 받고 정기 검진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고광현 분당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500례를 달성하는 등 환자 중심의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이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암 크기가 줄면서 완치를 위한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어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함께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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