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투타' 롯데, 2019년 이후 다시 단독 꼴찌로 추락

'무기력한 투타' 롯데, 2019년 이후 다시 단독 꼴찌로 추락

한스경제 2021-05-03 20:50:38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투타 모두 낙제점을 받으며 무기력하게 연패를 당하고 최하위로 곤두박질했다. 토종 선발 삼각편대는 주말 3연전에서 모두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방망이는 승부처에서 헛돌았다.  
 
◆ 단독 꼴찌 추락, 제 자리 못 잡는 토종 선발진
 
2008년 이후 무려 4741일 만에 홈인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원정 경기까지 포함하면 2016년 5월 27~29일 대전 원정에서 패한 이후 1798일 만에 한화와 3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끝난 한화와 경기에서 4-5로 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3연전에서 모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시즌 성적 10승 15패 승률 0.400으로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반면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화는 11승 1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번 3연전 첫 두 경기는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달 30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3.1이닝 동안 7 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뒤이어 구원 등판한 투수들도 한화 타선을 잠재우지 못하며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더 내주며 7-11로 패했다. 
 
다음 날 선발로 나선 이승헌 역시 오래 버티지 못했다. 3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마저 침묵하며 3-11로 대패했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승부가 기운 8회부터는 야수인 김민수와 배성근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즌 개막 후 무려 세 번째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며 '백기투항'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한화와 함께 공동 9위로 내려 앉았다. 
 
2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승리를 거두기엔 집중력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정훈의 3점 홈런과 이대호의 솔로포 로 4-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마운드가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 3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6회 결국 4-5로 역전을 당했다. 선발 노경은은 4회에만 피안타 5개로 뭇매를 맞았다. 결국 박세웅, 이승헌, 노경은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 삼각편대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단독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 ‘최다 꼴찌’ 롯데, 올해는 다를까
 
시범경기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리지만 정규시즌이 되면 한없이 작아졌던 롯데. ‘꼴데’라는 오명을 쓴 지 참 오래다. 지금까지 '부끄러운' 기록들을 많이 쏟아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롯데는 팀 창단 이후 아홉 번이나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1983년 처음 꼴찌가 됐고, 1989년, 1997년, 1998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그리고 2019년 시즌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꼴찌를 잊은 듯했으나 2019년 15년 만에 다시 최하위에 머무르며 많은 것을 잃었다. 
 
현재까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아홉 번이나 경험한 구단은 롯데뿐이다. 원년 멤버이거나 그 연고지를 물려받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 4개 팀이 기록한 최하위 수를 합치면 롯데의 꼴찌 수와 같다. 롯데에 이어 최하위를 가장 많이 경험한 팀은 한화로 모두 일곱 번이다. 과연, 추락한 거인이 다시 비상하며 꼴찌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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