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비의 ‘봄, 그리고 봄’

다크비의 ‘봄, 그리고 봄’

라이킷 2021-04-27 09:31:36 신고

다크비는 아직 성장 중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곡을 만드는 탁월한 능력은 그들이 가진 장점이자 강점이다. 영원한 자체 제작 그룹이 되고 싶다는 다크비는 눈부시게 밝은 빛을 내뿜는다. 하나보다 아홉이라 더 강한 다크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이 봄에 자꾸만 보고 싶은 그룹 다크비와 스튜디오 달달에서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찬

Q. 맏형이자 리더, 챙겨주는 역할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챙김 받고 싶은 때는 없었나요?

챙겨주는 부분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맏형이고 리더이다 보니까 무대적인 부분이나 퍼포먼스적인 면에서도 제스처, 시선 처리 등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활동함에 있어서 챙김 받고 싶을 때도 있죠. 멤버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곡 작업을 할 때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아쉬움이 남는 게 많아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요. 그래도 멤버들이 서로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다 보니 의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쇼미 더 머니’ 출연 때도 멤버들이 편지를 써주고 긴장하지 말라고 청심환까지 챙겨주더라구요. (웃음)

그 외적으로 사실 제가 챙김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제가 좀 덤벙대고 잘 잃어버려요. 그래서 지갑을 놓고 오거나 해야 하는데 깜빡하는 경향이 종종 있어요. 그런 부분을 멤버들에게 챙김을 많이 받고 있는 편이에요. 보통 희찬이나 유쿠가 저의 성향을 잘 알고 많이 챙겨주는 편입니다.

Q. 무대 위에 있을 때와 음악을 만들 때의 희열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무대 위에 있을 때는 ‘내가 제일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임하는 짧은 시간 동안 굉장히 벅찬 느낌을 받죠. 다른 세상에 있는 기분이랄까. 거기서 느끼는 희열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만들 때는 제 만족보다는 다른 사람들도 제가 만든 음악을 듣고 좋다고 이야기해 줄 때 느끼는 것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대중음악을 만들다 보니 혼자 만족하는 음악보다는 많은 분들이 듣고 좋다고 하는 곡에 대한 만족감이 남다르죠. 그래서 주위에 엄청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음악을 만들 때 희열보다는 제 음악이 깊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게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이지 않을까 싶어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생각해야 하고. 머리가 아프네요. (웃음)

Q. 가사를 쓸 때 영감을 받는 것이 있나요? 자신만의 뭘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음악에 비트가 있잖아요. 그 사운드를 듣고 혼자 상상을 해요. 어떨 때 이 음악을 듣고 싶을지 생각을 해요. 비 오는 날 혼자 걸으면서 듣기 좋은 음악,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났을 때 느낌을 담았으면 좋겠다거나 이런 감정들을 저 혼자 상상을 한 다음에 그 속에 제가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지난 ‘플라워 리스(Flower Less)’의 경우에는 슬픈 사랑의 느낌이었어요. 헤어졌지만 다시 붙잡을 수 없고 좋을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뭔가 우울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비’라는 키워드가 이 곡과 잘 맞는 것 같아서 가사에도 넣어보려고 했어요. 창작을 해야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합니다. 그중에 꽂히는 단어를 발견하면 마인드맵을 만들어서 이어나가는 편이에요. 팬분들이 책 선물을 많이 해주시는데 진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Q. 다크비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요?

저는 데뷔곡이 가장 애착이 많이 가요. 준비를 정말 많이 했었고, 처음 선보이는 곡이니까. 특히 데뷔곡의 랩을 쓸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10번 넘게 수정을 했던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해 주시니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안무도 멤버들과 함께 다 구성한 곡이거든요. 꿈과 열정이 가득 담겨있는 곡이라 애착이 많은 곡입니다.

Q. 이찬이 하고 싶은 음악은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에 음악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막연히 가수들을 보고 ‘멋있다!’, ‘나도 저렇게 멋있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여전히 아직 제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는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은 유치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은 누가 봐도 멋지다 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웃음) 퍼포먼스나 노래, 가사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요. 또 제 음악이 일반인들에게도 자극을 줘서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D1

Q. ‘천재설’이 돌던데, 어떤 점에서 천재라고 보는지 궁금하네요.

이야기가 나온 게 데뷔 초반에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이야기하는 인터뷰에서 천재라고 한 적이 있어요. 작사와 작곡, 춤 부분이 모두 창작이다 보니까 천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천재가 되어 가고 있는 중이죠. (웃음)

Q. 이찬과 함께 리더를 하고 있잖아요. 나는 어떤 리더인지,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나만의 규칙이나 기준이 있나요?

대표님께서 멤버가 많고 모든 부분을 창작하고 있어서 의견을 조율할 때 2명이서 리더를 하면 서로 도와줄 수 있고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만약 혼자 리더였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리더가 둘이다 보니까 서로 교류도 많이 하고 한 명이 지치는 시기가 있으면 다른 한 명이 더 힘을 내주고 의지할 수 있어요. 그런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노력형 리더입니다. 솔직히 저는 리더라고 해서 다른 친구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멤버마다 다른 부분을 잘 캐치해서 알려주고 같이 나아가는 역할을 하는 게 리더이자 동료라고 생각해요. 멤버들보다 뛰어나서 리더가 된 것이 아니라 멤버들을 잘 관찰해서 멤버마다 파악을 빠르게 한 다음에 어떤 점이 친구들에게 잘 어울리는지 조율하는 역할을 자주 하고 있어요. 평소에 관찰을 진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티를 잘 내지 않는 멤버들이 있는데 빠르게 파악을 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Q. 가족 여행 중 태국 현지에서 댄스 배틀도 한 적 있다고 들었어요. 글로벌 아이돌의 꿈도 남다를 것 같아요.

당연히 글로벌 아티스트로의 꿈이 있어요. 가요계 선배님들이 한류 문화를 선도하시는 역할을 하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거든요. 그래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저희를 알아봐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아요. 지금은 해외로 나가기 어렵지만 머지않은 미래를 위해 멤버들과 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또 장점이 퍼포먼스라서 케이팝뿐 아니라 외국 아티스트 곡으로 안무를 창작해서 추기도 하고 노래 커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 시국에 데뷔를 해서 팬클럽 BB들과 소통이 원하는 만큼은 못하고 있을 것 같아요. 팬들과 제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멤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 같은데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국내와 해외에서 다크비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전 세계 투어를 꼭 하고 싶습니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저희가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며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춤과 작곡을 잘하잖아요. 어쩌면 이것 역시 감정 혹은 D!을 표현하는 것과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D1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 담고 싶은 것 어떤 것인가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늘 생각하는 부분인데, 포괄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겪어왔던 것들, 멤버들이 준비하면서 겪어왔던 것들을 담고 싶어요. 다른 분들이 들었을 때 분명 저희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분들이 듣고 힘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 가지 주제가 있으면 이것에 대한 제 생각을 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빨간색이 있으면 사람마다 생각하는 의미가 다 다르거든요. 누구는 빨간색을 보고 열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는 뜨거운 사랑을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저만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보는 시선들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 철학적인가요? (웃음)

테오

Q. ‘자체제작돌’답게 프로듀싱도 하고 있어요. 멤버별 디렉팅 할 때 각각의 포인트가 있나요? 녹음할 때 제일 많이 신경 쓰는 멤버가 있는지 궁금해요.

각자 멤버들마다 사용하는 보이스나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막내 해리준의 경우 허스키한 목소리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목소리와 어울리는 파트에 배치하고 있어요. 유쿠의 경우에는 피치가 높아서 거기에 어울리는 부분을 맡도록 하고 있죠. 같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서로의 성향을 잘 알아서 녹음할 때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진행합니다. 희찬이의 경우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데, 제가 딱 생각하는 목소리가 있거든요.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되기도 하는 부분인데 딱 원하는 목소리를 잡아내야 해서 여러 과정을 거치고 있죠. (웃음)

Q. 이번 앨범 중 ‘Real Love(리얼 러브)’에서 이별 이야기를 담았잖아요. 청춘의 가운데에서 테오가 생각하는 이별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픔, 고통, 상처가 될 수 있겠지만 늘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이별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연인의 경우에는 사랑이 끝나도 다음 사랑에서는 쉽게 깨지지 않는 더 단단한 마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Q. 다크비가 되기까지 여러 과정을 경험했어요. 그때의 경험들이 지금의 테오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 있나요? 지금의 테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질문을 듣고 제일 처음 생각난 문장이 ‘쉽게 포기하지 말자’였어요. 처음에 부모님께서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셨고, 많은 길을 밟아오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음악을 진짜 좋아하고 끝까지 할 거라면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 마음이 지금의 테오가 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받침대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해 온 나에게 한마디 해주자면 ‘잘했다. 앞으로도 파이팅!’이라고 해주고 싶네요. (웃음)

Q. 프로듀싱을 하면 나중에 다른 가수와도 협업이 가능할 것 같아요.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펜타곤 후이 선배님이거든요. 제 롤 모델입니다. 노래도 잘하시고 같은 프로듀서로써 배우고 싶은 부분이 진짜 많거든요.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댄스 장르로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그 곡으로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습니다. (웃음)

Q. 다크비가 어떤 그룹으로 성장했으면 하나요?

저희는 ‘자체제작돌’이라는 타이틀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어요. 안무면 안무, 노래면 노래, 곡이면 곡 모두 잘한다고 들을 수 있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그 외적으로는 예능도 잘하고 예절도 잘 지키는 만능돌이 되고 싶어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응원해 주실 팬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GK

Q. GK가 좋아하는 봄에 컴백했어요. 활동에 대한 기대, 설렘이 많았을 것 같아요.

활동에 대한 기대가 정말 많았어요. 사실 그동안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제 스스로가 멋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직은 신인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 컴백은 이전 활동에 이어 빠르게 이루어지다 보니 정말 많은 준비를 했어요. 무대에 오르는 선배님들 영상을 매일 찾아보면서 모니터링을 했고 화면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죠. 진짜 무대 위에서는 멋있게 보이고 싶거든요. 날씨도 좋아서 매일의 컨디션도 다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스케줄도 많거든요. (웃음)

Q. 래퍼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나요?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모습에 로망이 있었어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했었죠. 근데 생각하는 것만큼 노래가 잘 안되더라구요. 노래 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노래를 부를 때보다 랩을 할 때 칭찬을 더 많이 들었어요. 노래만으로는 완곡을 못 해요. (웃음) 제 스스로도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랩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인생이 바뀌었죠.

Q. 유니크한 보이스톤을 갖고 있어요. 랩할 때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랩을 할 때는 잘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쓰는 편인데, 팬클럽 BB분들이 저희 곡의 가사를 많이 봐주시는 편이에요. 저희 팬들뿐 아니라 모든 대중들도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랩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곡의 분위기에 맞춰 어떤 내용을 담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데뷔한지 1년이 됐어요. 1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요?

1년 후에는 저희 다크비가 이름 있는 유명한 그룹이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지금은 신인이라서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편이거든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여러 방송들을 잡아주고 있고 기회를 많이 얻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인지도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스스로를 봤을 때 ‘진짜 잘한다’고 느낄 수 있게끔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다크비 GK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랩에 대한 갈증이 많아요. 랩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아직 그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음악방송에서도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를 통해서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GK라는 이름으로 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일 잘 하는 게 랩이니까요. 어디서든 보여드리고 싶어요.

희찬

Q. 잘 먹는다고 들었어요. 희찬에게 먹는 즐거움이란? 이번에 다이어트 열심히 했다고 하던데 체중 감량에 꿀팁을 준다면?

말 그대로 행복, 삶 그 자체입니다. 저는 먹을 수 있을 때 확실하게 먹는 편이에요. 다이어트 기간에 9kg을 감량했는데 먹을 때 잘 먹고 대신 운동을 많이 하자라고 생각해서 먹고 나서 운동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먹는 걸 조절해야 해서 샐러드와 닭 가슴살 위주로 많이 먹었고, 공복이 길어질 때는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서 운동을 많이 했었어요. 최근에 다시 몸무게를 재보니까 11kg 정도 빠졌더라구요. 앞으로도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보려 합니다.

Q. 메인 댄서잖아요. 안무 짤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요?

안무를 짤 때 노래 가사에 맞춰서 구성하는 편이에요. 꽃이라 하면 꽃을 표현할 수 있는 손동작을 연구해요.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멋있어 보여야 하니까 시선 처리도 신경 쓰는 편이죠. 대중들에게 보여지다 보니 거울을 보면서 촬영하고 모니터링을 꼭 하고 있어요. 서로 아이디어가 많아서 같이 의견을 내놓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특히 구성과 틀을 D1 형의 주도로 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것들을 탁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존경스러울 때가 많아요.

Q.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져요. 큰물에서 놀라고 서울로 보내주신 부모님인데 희찬에게 부모님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신 존재라고 생각해요. 가수를 하기 위해 서울로 간다고 했을 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셨기 때문에 단단하게 버티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주셔서 자신감이 생기고, 덕분에 자존감도 높아지고 있어요. 보고 싶네요. (웃음)

Q. 별명이 ‘양긍정’이더라구요. 긍정적인 생각이 나에게 주는 영향은?

저도 사람인지라 모든 것이 다 긍정적이지는 않답니다. (웃음) 모두 다 긍정적이라면 그건 거짓말일 것 같아요. 제가 가진 긍정적인 부분은 생각의 긍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먹고 나서 후회를 하기보다는 ‘먹었으니까 더 운동해야지’라고 생각의 전환을 하는 편이에요. 이런 부분이 건강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도 줄여준다고 생각해요. 이런 긍정 에너지로 팀에서 텐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웃음)

Q. 무지개 매력 소유자라고 들었어요. 나는 어떤 매력이 있는 사람인지 소개한다면?

저에게 어떤 걸 시켜도 저는 다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원래 성격이 부끄러움을 잘 느끼지 못하거든요. 친화력도 좋은 편이라 처음 만나는 사람도 저에게 어색함이 안 느껴진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 부분이 저의 강점이자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Q. 다크비의 비주얼 멤버라고 들었어요. 룬이 생각하는 비주얼 멤버는 누구인가요?

들을 때 마다 많이 쑥스러워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저 이외에도 다른 멤버들이 매력도 많고 외모도 출중하잖아요. 사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매력 넘치는 멤버들을 보고 위축될 때도 있었어요. 다크비 내에서 비주얼 멤버라는 경계선이 없는 것 같아요. 모두 다 멋집니다. (웃음)

Q. 음악에도 관심이 많지만 배우의 꿈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무대에서도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무대 위 연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표정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고, 주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무대 위에서는 노래를 하기 때문에 눈빛으로 곡에 맞게 표현을 하고자 하는 편이에요. 아이돌 선배님들 무대 위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연습을 하고 있죠.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Q. 요즘 연기돌들도 많잖아요. 룬이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사극이나 하이틴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 ‘나의 나라’의 우도환 선배님 역할이 매력적으로 와닿아서 저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기를 따로 배워보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다크비로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팀으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음악방송 1위, 차트 1위를 하고 싶어요. 대부분의 아티스트의 목표가 비슷하듯 어디서든 다크비의 이름으로 1위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차트 1위를 하긴 했었는데 살짝 스쳐 지나갔어요. (웃음)

Q. 룬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다면?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룬이라는 이름, 저를 많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비유를 하자면 큰 그림에 스케치를 한 정도인 것 같거든요. 아직 자세하게 상상을 해본 적은 없고 우선은 딱 스케치 정도 된 것 같고 그 뒤에는 자연스럽게 저만의 그림이 그려져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왕이면 멋있고 화려한 색으로 채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준서

Q. ‘퐁듀’에서 첫 작사에 참여했는데, 풋풋한 사랑을 담았어요. 준서가 사랑을 한다면 어떤 남친이 될 것 같나요?

가사 속처럼 이런 사랑을 해보지는 않았어요. 제가 만약 풋풋한 사랑을 하게 된다면 한 가지에 직진하는 스타일이라서 모든 걸 쏟아 줄 것 같아요. 타이틀곡 올인처럼 모든 것을 올인하지 않을까 싶어요.

Q. 어머니의 영향으로 춤을 시작하게 됐다고 들었어요. 어떤 스토리가 있는 건가요?

원래 어머니의 꿈이 가수셨는데 여러 도전을 해보셨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잘되지 않으셨어요. 그 꿈을 제가 이뤄드려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느 날 가족들끼리 외식을 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댄스학원으로 향하시더라구요. 이때 살이 많이 쪘었는데 저에게 3시간 수업을 받고 오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춤을 몇 년을 하다 보니 진가를 알게 되더라구요. ‘이 길로 가는 게 맞구나’라고 느낀 순간부터 마음을 다잡고 굉장히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저에게 춤이란 인생의 99%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춤이 없었다면 제 성격도 내성적인 상태였을 것 같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웃음)

Q. 상남자 스타일인 것 같아요.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속으로는 감수성이 굉장히 풍부하고 여린 친구거든요. 저는 양파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까도 까도 매력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웃음)

Q. 용감한 형제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고 들었어요. 준서가 닮고 싶은 대표님의 모습이 있을까요?

대표님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일적으로도 닮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일하는 모습이 카리스마가 넘치시거든요. 곡 작업을 할 때 가끔씩 살인 미소를 보여주시는데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서 안심이 됩니다. 저도 일적인 부분에서는 정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일하지 않을 때는 순수하고 바른 모습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다크비에서 준서는 어떤 사람인가요?

나이가 중간이다 보니 위 라인 형들과 아래 라인 동생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싶어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숙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성장하면서 중간에서 탄탄하게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멤버가 되고 싶어요.

유쿠

Q. 1위 공약 중 ‘대표님과 하루 데이트’가 있더라구요. 어떤 데이트를 하고 싶은지 궁금해요.

제가 카페 가는 것을 좋아해서 대표님과 함께 가는 하루 데이트 공약으로 이야기해봤어요. 대표님과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대표님 집에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다크비 9명과 함께 방문하면 재미있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까요. (웃음)

Q. 유쿠가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들었어요. 특히 실력을 키우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요즘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춤은 물론이고 지금은 노래 실력을 많이 키우고 싶어요. 원래는 외국 노래 위주로 많이 들었는데 골고루 음악을 듣고 발음이나 발성 같은 부분은 활용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고 나라별로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더라구요. 다양한 노래들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Q. 한국에서 살면서 힘들었던 적도 많았을 것 같아요. 그때 도움이 됐던 것이 있나요?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하고 싶은 말도 못 하고 형들이 하는 말도 잘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처음에 언어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이 천천히 말해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해 많은 도움이 됐어요.

Q. 다크비가 제일 중요하다는 인터뷰를 봤어요. 유쿠는 다크비에서 어떤 멤버이고 싶은가요?

팀 안에서 막내 라인에 속하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도움을 많이 받아와서 다른 멤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쿠가 되고 싶어요. 실력을 늘려서 제가 또 알려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웃음) 지금은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면 제가 어려워했던 언어적인 부분에서 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귀여운 말 같은 거 알려줄 수 있어요. (웃음)

Q. 20살 유쿠. 20대에 제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지금 유쿠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 더 목표가 있다면 콘서트를 열어 그 무대를 보러 오신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요. 제가 선배님들 콘서트를 갔을 때 굉장히 감동을 받고 와서 좋은 기억이 있거든요. 저도 그런 무대를 팬분들께 선사하고 싶어요.

해리준

Q. 안무 창작으로 수석 입학까지 했다고 들었어요. 해리준에게 안무 창작이란?

춤을 추는 것은 ‘놀이’라고 생각해요. 즐거운 마음에서 나오는 몸짓들이 더욱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진지하다는 틀에서 벗어나 논다고 생각하면서 창작을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진짜 재미있어요. (웃음)

Q. 해리포터 팬 어머니의 영향으로 이름에 해리가 들어갔다고 하던데, 해리준도 해리포터를 좋아하나요?

저도 해리포터를 매우 좋아해요. 전 시리즈를 여러 번 다 봤을 정도로 애정합니다. 어머니도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시면서 뿌듯해하세요.

Q. 친화력이 좋다고 들었어요. 해리준의 친화력은 어디서 나오나요?

제가 성격이 밝고 해맑은 편이에요.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구요. 이런 성격이 친화력을 만들어 낸 것 같아요. 회사에 오기 전부터 ‘댄싱 하이’에 출연했던 준서 형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회사에서 만나자마자 TV에서 봤다고 먼저 말을 걸었죠. 빠르게 친해졌어요. 제 친화력은 이 정도입니다. (웃음)

Q. 고등학생 해리준과 가수 해리준의 모습은 어떤가요?

학교에 있거나 일을 할 때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리고 못하겠다고 말하지 않고 뭐든 해보겠다고 말하려고 하고 있죠. 아직까지는 두 해리준을 분리해서 생각하려고 하지 않고 있어요. 둘 다 저의 모습이니까요.

Q. 다크비 막내잖아요. 형들에게 고마운 부분이 있나요? 앞으로 형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형들에게 장난을 진짜 많이 치는 편이에요. 짓궂게 장난칠 때도 있는데 형들이 화를 내거나 불편하다고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다 받아주고 친구처럼 지내려고 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늘 고마운 마음이 많아요. 앞으로 계속 친구처럼 잘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장난도 꾸준히 받아주면 좋겠구요. (웃음)

기획=김희영 기자, 장지혜 인턴기자

사진=서정준 기자

스타일리스트=김민(asst.김예지)

헤어=양유정(드니)

메이크업=강인(드니)

장소협찬=렌탈스튜디오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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