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이날 4·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16일 원내대표, 다음 달 2일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한 말이다.
그는 “우리 당의 잘못된 점으로 지적받은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 없이 출마해 당선되었을 경우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을 해주실지 두렵다”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인 조 의원의 이런 발언은 당 지도부 선거에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 대표 주자 중에는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이, 원내대표 주자 중에는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김경협 의원이 친문으로 분류된다.
한편 당 재선 의원들은 오는 12일 회동해 쇄신 방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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