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문화’ 원조 일본, 여자가 혼밥하면 눈치 준다?

‘혼밥 문화’ 원조 일본, 여자가 혼밥하면 눈치 준다?

소다 2017-11-17 14:25:13 신고

ⓒGettyImagesBank
도시화로 사람들의 생활이 바빠지고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1인 식당, 1인 메뉴가 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이 많았는데요. ‘혼밥 문화’의 원조라 할 만한 일본이지만 ‘혼밥하는 여성’은 고운 눈길을 받기 힘들다고 합니다.

일본 온라인 매체 마이나비(mynavi)는 22~34세 남성 100여 명에게 ‘여성의 혼밥, 어디까지 괜찮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남성들이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등 세련된 가게라면 괜찮지만 라멘집, 덮밥집 같이 ‘남자 같은’ 가게에서 여자가 혼밥하는 건 안 좋아 보인다”라고 응답했습니다.

-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처럼 세련되고 현대적인 곳이라면 괜찮다 (31세·금융-증권직)

- 라멘집, 덮밥(규동)집은 남자나 직장인들의 혼밥 장소라는 이미지가 있다. 여자 혼자 오면 쳐다보게 된다 (29세·IT 기술직)

- 규동, 라멘집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돈까스 집은 NG다. 여자로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31세·의료인)

- 고깃집에서 혼자 구워 먹는 여자는 청승맞아 보인다 (30세·IT기술직)

- 여자는 아예 외식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29세·사무직)

반면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어디서든 혼밥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남성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혼자서는 밥도 못 먹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여자보다 자신 있게 행동하는 여자가 멋있다(29세·서비스업)”, “여자가 혼밥해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28세·기술직)”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나비는 설문 결과를 두고 ‘혼밥하는 여성에게 편견을 갖지 않은 남성들도 있었지만 대개는 여성에게 어울리는 가게가 따로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여자는 아예 외식하지 말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 정도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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