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행보로 일자리 정책 혁신의 중심에 서고 있다.
재단은 7일 ▲태국 국립 원격교육대학인 수코타이 탐마티랏 오픈대학교(STOU)와 일자리 정책 교류 포럼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공군과 전역간부의 사회 복귀와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재단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STOU 인간생태학과 교수진과 함께 일·가정 양립 및 고용정책 공유를 위한 일자리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재단은 ▲경기도형 고용서비스 플랫폼 ▲주 4.5일제 근무제 ▲0.5&0.75잡(시간선택제 일자리) ▲일자리 현황판 등 다양한 정책 모델과 실제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포럼에 참여한 태국 STOU 방문단은 “경기도의 정책이 단지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가족친화적 근무환경과 실습 기반 창업지원 공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럼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무 수준의 질문이 활발히 오가며 정책 실행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STOU는 태국 유일의 국립 원격교육대학으로, 동남아 고등교육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교육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형 일자리 정책의 국제적 확산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해외에서도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과 고용 혁신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여 매우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정책 공유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재단은 대한민국 공군과 ‘전역간부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 고용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전역(예정)간부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공군과 협력해 ▲복무 중 자격증 취득과 직업교육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교육 공간과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며, 공군 측은 참여자 모집과 수요조사 등 실무 전반을 적극 지원한다.
윤 대표는 “올해 초 육군 인사사령부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공군과의 협약까지 체결함으로써,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정부 기조를 고용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방인재의 사회 복귀를 돕는 한편, 모든 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날 국제 교류와 국가유공자 지원이라는 두 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의 고용정책을 글로벌 경쟁력과 연결하는 공공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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