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할 예정인 다비드 데 헤아에게 환영 인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피오렌티나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맨유 전설’ 데 헤아가 오랜만에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다.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 건 무려 2년 만의 일이다. 피오렌티나 소속의 데 헤아는 이날 경기를 통해 맨유를 상대할 예정이다.
1990년생의 데 헤아는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1-12시즌을 통해 맨유에 입성했다. 입단 초반에는 완성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을 거치며 데 헤아의 능력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결국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고, 2022-23시즌까지 매 시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냈다. 그는 맨유에서 545경기에 출전, 190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이후 데 헤아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부침을 겪었다. 2023-24시즌 내내 행선지를 찾지 못한 것. 그러다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에 입성했는데 곧바로 ‘클래스’를 과시했다. 1년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데 헤아는 주전 골키퍼로 등극하며 팀의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재기에 성공한 데 헤아가 올드 트래포드를 찾게 됐다. 이에 맨유의 ‘캡틴’ 브르노가 환영 인사를 건넸다. 브루노는 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다비드, 나의 친구!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와 다시금 팬들과 너의 고향을 마주하게 됐는데 기쁘길 바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자”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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