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뤼카 슈발리에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슈발리에의 PSG 이적은 확정됐다”라면서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사용하는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슈발리에는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4,000만 유로(약 645억 원) 이상이 LOSC 릴에 지급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진행된다”라고 보도했다.
슈발리에는 2001년생, 프랑스 국적의 골키퍼다. 릴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발렝시엔FC로 임대되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슈발리에는 2021-22시즌 발렝시엔에서 충분한 경험을 적립한 후 릴로 복귀했다.
원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주전으로 거듭났다. 슈발리에는 2022-23시즌 35경기에 출전했고, 이어진 시즌에도 44경기에 나서며 팀의 골문을 지켰다. 특히 2024-25시즌의 활약은 대단했다. 슈발리에는 48경기에 출전,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앙 시즌 베스트 11’에 올랐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제치고 ‘리그앙 올해의 골키퍼’도 수상했다.
PSG가 새로운 골키퍼의 영입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이로써 기존 주전 골키퍼인 돈나룸마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PSG는 돈나룸마와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보이지 않자, 본격적으로 대체 자원 확보를 추진한 끝 슈발리에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돈나룸마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 “맨유는 PSG의 골키퍼 돈나룸마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돈나룸마와 PSG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골문에서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PSG가 맨유에 돈나룸마를 매각하는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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