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한계 정조준…"'복당 운동권' 총선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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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한계 정조준…"'복당 운동권' 총선 배제해야"

폴리뉴스 2026-08-12 10:22:05 신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친한계 인사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차기 총선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조직강화특위가 당 정비작업에 착수한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숙청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운동권'을 근절해야 한다"며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렉커'질을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6·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원했던 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해 공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나아가 "국민의힘에 윤리적 오점을 남긴 분들은 걸러내야 한다"며 "내부의 병증을 방치하면서 '발암 정책'을 양산하는 민주당을 어찌 비판하겠나"라고도 했다. 이 역시 최근 여러 이유로 구설에 오른 의원들을 대상으로 당 윤리위원회의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차기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맞춘 행보로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2030 청년은 물론 당에 헌신했던 분들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한 자리에는 신속하게 그러한 분들을 기용하거나 영입해 지금부터 다음 총선을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당원과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이 하나 돼 쇄신된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며 "당을 위한 충언을 부디 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위에서 쇄신안의 안건으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원 강릉을 비롯해 30여 곳에 이르는 사고 당협의 정비를 논의한다. 특위는 앞서 지난 10일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논의 채비를 마쳤다. 특히 현직 위원장이 있는 당협을 대상으로도 철저한 평가를 통한 교체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 가능성도 관측된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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