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끼리 뭉쳤던 부산 청년 직원, 올해는 시·민간까지…‘스프링보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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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끼리 뭉쳤던 부산 청년 직원, 올해는 시·민간까지…‘스프링보드’ 확장

직썰 2026-08-12 10:1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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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부산시, BNK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부산지역 청년 직원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부산시, BNK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부산지역 청년 직원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직썰 / 전현준 기자] 부산지역 공공기관 청년 직원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교류협력체가 올해 부산시와 민간 금융사까지 참여하는 민·관·공 협력체로 범위를 넓혔다. 내부 조직문화 개선에 초점을 맞췄던 청년들의 논의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혁신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함께 찾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부산광역시, BNK부산은행은 지난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청년 직원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들 6개 기관이 청년 교류협력체 ‘스프링보드’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기관에서 민·관·공으로…6개 기관 청년 한자리에

‘스프링보드’는 부산지역 청년 직원들이 기관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상호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비상설 협력체다.

올해는 참여기관의 성격부터 달라졌다.

기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등 공공기관에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청년 직원들의 교류에서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을 연결하는 6개 기관 민·관·공 협력체로 범위가 넓어졌다.

서로 다른 조직에서 근무하는 청년 직원들이 기관별 경험과 혁신·지역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자율토론을 통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조직문화에서 AI·지역상생까지…논의 범위도 확대

참여기관이 다양해진 만큼 다루는 분야도 넓어진다.

지난해 조직문화 개선을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올해부터는 기관별 혁신성장과 지역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AI를 실제 업무 과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주요 논의과제 가운데 하나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지역사회 상생 방안 등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청년 직원들과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청년 직원들이 각 기관에서 경험한 업무 방식과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업무혁신과 지역상생에 관한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바다와 미래를 항해한다’…해진공 청년이사회 ‘해랑’ 합류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는 지난달 출범한 제5기 청년이사회 ‘해랑’이 스프링보드 활동의 중심축을 맡는다.

‘해랑’이라는 이름에는 ‘바다와 함께 미래를 항해하는 청년이사회’라는 의미가 담겼다. 해진공은 지난 7월 5급 이하·39세 이하 청년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부서와 성별 등을 고려해 제5기 청년이사회를 구성했다. 활동기간은 올해 7월부터 1년이다.

해랑은 업무 현장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불편사항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조직 운영에 전달하는 내부 소통기구 역할을 한다. 특히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과 업무절차 개선, 직원 간 소통 활성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앞선 청년이사회 제안, 실제 업무개선으로 이어지기도

청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조직 운영에 연결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해진공에 따르면 앞선 제4기 청년이사회에서는 지출 업무 처리 절차 정비, 금융서류 영문 번역본 제작, 휴게공간 변경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 현업 부서의 검토와 후속조치를 거쳐 이 가운데 다수 과제가 실제 업무개선으로 이어졌다. 올해 출범한 제5기 해랑은 이러한 내부 활동을 스프링보드 참여기관 청년 직원들과의 교류로 확장하게 된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청년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민·관·공 협업이 조직 혁신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년 교류협의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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