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대여투쟁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가로막는 건 국민의힘"이라며 오는 13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해 산적한 주택공급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행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국민의 주거 안정을 막고 있는 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속된 국민의힘의 표리부동"이라며 "작년에 정부가 발표한 9·7 대책의 후속 법안이 국민의힘의 몽니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관련 법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 시장의 부동산 공급 대책을 '설익은 공약'으로 규정, 책임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 대행은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오는 2031년까지 31만호를 건설하겠다는 오 시장의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오 시장을 향해 △멸실 △기존 거주자의 이주 문제 △당사자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대행은 이날 민주당은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국민·지방정부·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낡은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업 여건을 개선해 (정부의) 공급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통해 정쟁화하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대행은 "자당 소속 위원장도 동의하지 않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어디까지 집착하는 건가"라며 "철저한 수사와 재검표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훼손되지 않게 책임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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