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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세 가지 당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안 의원은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렉커’ 질을 하며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며 “‘복당 운동권’을 차기 총선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리적 문제를 일으킨 인사도 당 조직 정비 과정에서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 상식선에 어긋난다면 과감히 도려내고 정리해야 한다”며 “내부의 병증을 방치하면서 민주당을 비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당 조직을 재편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그는 “차기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맞춰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지역에 2030 청년과 당에 헌신한 인사를 신속히 기용하거나 영입하자고 제안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안 의원은 ‘복당 운동권’이 친한계 인사를 가리키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호명하지 않아도 누구인지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친한계가 자신의 법정 증언을 문제 삼은 점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추경호 대구시장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당사 집결을 처음 공지한 인물을 한동훈 당시 대표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한 의원과 친한계 인사들이 이를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 안 의원은 “왜곡했다면 위증죄로 고발하면 될 일”이라며 “저는 진실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윤리적 문제가 있는 인사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당무감사 결과를 비롯해 윤리적 문제가 있는 분들이 있다”며 “조강특위가 다시 살펴보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징계나 탈당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조강특위가 결정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동혁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도 쓴소리를 했다. 안 의원은 “당에는 국회의원 110명이라는 많은 자원이 있다”며 “부동산과 인공지능(AI), 환율 등 현안별로 능력 있는 의원들에게 역할을 맡기고 그 결과를 종합해 국민에게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당내 인사 배제 요구가 안 의원이 주창해온 통합 정치와 배치된다는 지적에는 “당내 분란을 심각하게 만드는 부분까지 포용하면 오히려 분란의 소지가 커진다”며 “통합의 대상과 구별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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