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중국 CXMT, 미국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용인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차례에 걸쳐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구하며 직접 뚫어낸 국도45호선 확장 사업이 마침내 입찰 단계에 들어섰다. 일부 정치권과 송전 반대 단체의 흔들기 속에서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착실히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국도45호선 확장 사업이 최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관통해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이어지는 12.5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최대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총공사비 891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국가산단과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급증하는 교통량을 감당할 핵심 기반시설이다.
이 사업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이상일 시장의 집요한 추진력이 있었다. 시는 2023년 3월 국가산단 조성 계획 발표 직후부터 국도45호선 조기 확장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정부에 수차례 요구했다. 이 시장은 2024년 2월과 5월 국가산단 범정부추진단 회의에서 "첫 번째 팹 가동 이전에 도로 일부 확장을 완료해야 한다"고 직접 강조했고, 같은 해 6월 정부의 예타 면제·국비 지원 결정을 이끌어냈다. 예타 면제 확정 후 약 1년 만에 턴키 입찰공고까지 나온 셈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곧 생명이고, 시간이 보조금인 산업인 만큼 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국도45호선 확장 사업이 본격화했다는 것은 일부 정치권과 송전 반대 단체들의 여전한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용인 국가산단 조성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국가전략 사업이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중대 프로젝트인 만큼 어떤 방해도 물리치고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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