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커피 찌꺼기 재활용해 경량·단열 성능 구현…자동차용 첨단 복합소재 사업 확대
-전북대와 AI 반도체용 BN 기반 방열소재도 개발…모빌리티 넘어 반도체 열관리로 영역 확장
자동차용 첨단 복합 신소재 개발기업 부경하이텍이 폐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단열 시트 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소재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부경하이텍은 2022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ISO 9001·14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친환경 신소재 원천기술과 소재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대표 개발 제품은 ‘커피박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단열 시트 소재’다. 국내에서 매년 12만톤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단열 소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기존 우레탄 단열재와 유사한 수준의 단열 성능을 구현하면서 중량은 약 18분의 1, 부피는 약 42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폐기되는 커피박을 소재로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과 경량화도 함께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부경하이텍은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 차량 경량화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열·열관리 소재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범위는 자동차 소재에서 반도체 열관리 분야로도 넓히고 있다. 부경하이텍은 전북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AI 반도체 열관리용 질화붕소(BN) 기반 절연·방열 열계면소재(TI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열계면소재(TIM)는 반도체와 방열 부품 사이에서 열 전달을 돕는 소재다. 회사는 질화붕소 기반 소재를 활용해 전기 절연성과 방열 성능을 함께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부경하이텍은 향후 전기차용 친환경 복합소재와 반도체 열관리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6 상반기 결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종균 부경하이텍 대표는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하이텍은 지역아동센터 기부와 무료 급식, 재난 구호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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