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자 10만8천명 늘었지만…청년 취업자 45개월째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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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10만8천명 늘었지만…청년 취업자 45개월째 감소(종합)

연합뉴스 2026-08-12 08:4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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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도 5년 반 만에 최대폭↑…"공시·공공채용 확대 여파"

전체 고용률은 넉 달째 하락…60세 이상 취업자 23만1천명 증가

지난달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15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김수현 안채원 기자 =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늘어났으나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년 가까이 감소세를 지속했고,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청년층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3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3월 10만∼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4월엔 7만4천명으로 둔화했고, 5월에는 오히려 4만명 줄었다. 이후 6월 6만3천명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조금 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p) 내렸다.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6만8천명 감소하면서 25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감소 폭은 6월(-9만7천명)보다는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도 5만7천명 감소하며 27개월째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8만명 감소했다.

전문·과학 기술 취업자(-4만4천명)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5천명) 역시 작년 6월(-1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감소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운수창고업 같은 경우 장기간 증가 추세였는데 지난달엔 (제헌절이 포함돼 있어서) 집을 비우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배달·택배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3천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만8천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 취업자는 20대에서 20만4천명, 40대에서 3만1천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23만1천명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층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와 비례해 취업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지난 3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인정신청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인정신청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1천명 줄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p 하락했다. 27개월 연속 내림세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다. 이는 2021년 1월(1.8%p)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빈 국장은 "조사 대상 주간에 공무원 시험, 체납관리자·농지조사원·공공인턴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 등이 있었다"며 "신규 구인인원도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11만9천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늘었다.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0만3천명으로 9만9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1만8천명으로 6만2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7만8천명으로 1만8천명 감소했다.

한편 데이터처는 10월 발표하는 '9월 고용동향'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반영해 개정에 따라 이 법령상 청년에 해당하는 15∼34세 고용지표를 추가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용지표는 이번 고용동향부터 신규로 공표됐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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