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브레넌 존슨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했다. 이번 거래에는 드와이트 맥닐이 반대로 셀허스트 파크로 이동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팰리스 이적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도움 2개에 그쳤다. 그럼에도 유럽대항전 우승과는 유독 인연이 깊었다. 2024-25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팰리스로 이적한 뒤에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팰리스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정상에 오르면서 존슨은 두 시즌 연속 유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팰리스에서의 짧은 생활을 마친 존슨은 이제 에버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30년 6월까지 이어지는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22번을 달게 됐다. 존슨은 이적을 마친 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에버턴은 이름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거대한 클럽이다. 처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곧바로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합류하고 싶었던 이유는 많았다. 감독, 선수들, 그리고 팀이 나아가는 방향 때문이다. 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는 것이 보인다. 나 역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선수이기 때문에 정말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팰리스에서 떨어졌던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존슨은 “이곳에 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은 내가 이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다시 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점이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했다. 감독님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고, 나를 믿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많은 성공을 이룬 감독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존슨은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팀과 팬들을 위해 뛰고 에버턴을 제대로 대표하겠다”며 “여기에 스피드와 골,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버턴 팬들을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에버턴의 엄청난 팬층을 항상 느껴왔다. 이제 그들을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에버턴의 유럽대항전 복귀다. 존슨은 “이 클럽에는 다시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에게 압박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클럽과 팬들은 그 무대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버턴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야망을 가진 클럽이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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