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차기 감독 후보로 ‘아시안컵 우승 사령탑’ 떴다…카타르 정상 이끈 산체스 “알제리 부임 동의했지만 한국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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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기 감독 후보로 ‘아시안컵 우승 사령탑’ 떴다…카타르 정상 이끈 산체스 “알제리 부임 동의했지만 한국과 협상”

인터풋볼 2026-08-11 22: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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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있는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제리 매체 ‘엘 하야트’는 11일(한국시간) “산체스 감독은 이미 알제리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데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한국 대표팀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 알제리축구협회(FAF)는 산체스보다 더 나은 선택지를 찾기 위해 다른 감독들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홍명보 전 감독의 공백을 메울 임시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공개 채용 방식을 택했으며, 선임되는 감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협회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했다.

이런 가운데 산체스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페인 출신인 산체스 감독은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카타르로 건너가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오랜 기간 카타르 축구의 선수 육성 과정에 관여한 뒤 2017년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산체스 감독의 대표적인 업적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다. 당시 카타르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을 기록했고, 결승에서는 일본을 3-1로 꺾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대회 전체에서 19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를 이끌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고, 에콰도르 대표팀과 카타르 알 사드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오랜 기간 카타르 선수들과 함께하며 하나의 팀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산체스 감독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 입장에서도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경력이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아시안컵 초대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으로부터 무려 66년이 흘렀다.

그만큼 아시아 무대에서 실제 우승을 만들어본 산체스 감독의 경험은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카타르를 이끌고 일본, 한국, 이란 등 아시아 강호들과 경쟁하며 정상까지 올라본 만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당장의 임시 감독 후보라는 점을 넘어 향후 대표팀이 다시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그의 경험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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