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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8-3으로 꺾었다. 8월 첫 승리를 거둔 LG는 56승1무45패를 기록, 2위 삼성라이온즈(59승2무40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5삼진 2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4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데뷔 후 이어오던 10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은 막을 내렸다. 이후 5회말 집중타를 허용해 2실점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선발 임무를 마쳤다.
LG는 1회초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도루,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과 문정빈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키움은 5회말 2사 후 김건희부터 권혁빈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곧바로 균형을 깼다. 6회초 송찬의가 키움 두 번째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송찬의의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이어 홍창기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이날 주인공은 김진성이었다. 김진성은 LG가 4-2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박찬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2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리드를 지켜 시즌 18번째이자 통산 178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2000년 홀드가 공식 기록으로 도입된 이후 종전 최다 기록인 안지만의 177홀드를 넘어섰다.
김진성은 2004년 SK와이번스에 지명된 뒤 SK와 넥센, NC에서 세 차례 방출됐다. 2013년에야 NC에서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2022년 LG로 옮긴 뒤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과 지난해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인 51경기에 등판해 홀드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8회초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탠 데 이어 9회초 오지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손주영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2안타 5사사구 3삼진 2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2연패를 당한 최하위 키움은 38승2무65패가 돼 9위 SSG 랜더스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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