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김원형(54) 감독이 결승 3점 홈런을 기록한 박준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53승 4무 45패로 4위를 지켰고, 한화는 47승 3무 50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KBO리그는 지난 5~9일 프로야구 전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이후 1주일 만에 정규시즌 일정을 재개했다. 두산은 2일 LG 트윈스전(8-3 승) 이후 9일, 한화는 4일 삼성 라이온즈전(4-1 승) 이후 7일 만에 실전에 나섰다. 이 가운데 양 팀 모두 1선발을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선발 싸움에서는 두산이 웃었다. 한국 국가대표 곽빈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대만 국가대표 왕옌청(5이닝 3실점)을 압도했다. 경기 후반에는 홈런포가 쏟아졌다. 한화는 강백호(1점)와 채은성(2점), 두산은 박준순(3점)이 큼지막한 한 방을 날렸다. 결국 두산이 3점 차 우위를 지키면서 시리즈 첫판을 가져왔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먼저 박준순에 대해 "결정적인 홈런이었다"며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고 칭찬했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대한(3출루)과 박지훈(4안타)의 공도 빼놓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의 결승 홈런이 나온 장면에서도 나란히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마운드에 대해서는 "선발 곽빈이 오늘도 대단히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며 "다카다 다쿠토는 8회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이영하는 9회 든든하게 세이브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왕옌청 상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를 향해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4번 역할을 해줬다"고 되짚었다.
이날 잠실구장엔 2만2152명의 관중이 찾아 양 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두산은 12일 웨스 벤자민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오웬 화이트가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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