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작품은
황폐한 전장 속에서 피어난 애틋한 연심과
그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진실을 쫓는 로맨스 판타지,
<
당신과 나의 답장 사이>입니다.
이 웹툰은 보육원에서 외롭게 자라나
자신의 뿌리에 대한 상처를 안고 전쟁터로 몸을 던진
소년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가 오직 죽음만이 가득한 전선에서 우연히 받게 된
한 통의 편지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제대 후 그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 떠나며
마주하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아주 섬세하고도 흡입력 있게 그려진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마치 한 편의 오래된 동화 같은
나레이션으로 문을 엽니다.
"용감한 기사, 슈테른의 모험기.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버린 왕국의 공주.
그녀를 사랑했던 기사 슈테른은 공주를 찾아
영원한 모험을 떠난다."
이야기를 읊어주는 듯 목소리가 지나가고,
화면은 어두운 골목으로 전환됩니다.
로브를 깊게 뒤집어쓴 의문의 여자가
갓난아이를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은 데미안..."이라고 나직하게 말하죠.
갓난아이였던 데미안 슈테른의 얼굴이
화면 가득 확대되면서, 주인공의 복잡한 독백이
깔립니다.
"그토록 흔한 동화 중에서,
어머니는 왜 하필 그 기사의 성을 내게 붙여주셨을까."
자신의 이름에 대한 회의감을 담은 나레이션을 끝으로,
장면은 급변하여 현재의 레베 왕국 수벨즈 제국
서부 전선, 이스타리카 공화국 임시 병영으로
이어집니다.
그곳에는 갈색 머리를 한 남자가 고심에 찬 얼굴로
앉아 있습니다.
그는 앞에 선 청년을 향해
"데미안 슈테른 소위."라고 부릅니다.
그러자 제복을 단정하게 갖춰 입고 어엿한 군인으로
성장한 데미안이 "네, 소령님"이라고
짧고 절도 있게 대답합니다.
소령은 데미안을 빤히 바라보며 이번 전투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웁니다.
자네가 치른 이번 전투가 작전상 얼마나 중요했는지
잘 알고 있었냐고 묻죠.
데미안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소령은 이어서 묻습니다.
"그만큼 목숨을 보장 못 하는
위험한 작전이었다는 것도?"
데미안은 이번에도 흔들림 없이 대답합니다.
상부의 명령이 그만큼 중요했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예, 그렇습니다."라는 답변만을 반복하죠.
결국 참다못한 소령이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그걸 잘 아는 놈이 무모하게 홀로 뛰쳐나가
난동을 부리면 어쩌자는 거야!"
소령의 불호령에도 데미안은 차분하게
자신의 논리를 펼칩니다.
적진 중심부에서 누군가 적을 교란시키면 우리 측에
공격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이죠.
홀로 움직이는 편이 적의 눈에 덜 띌 테고,
대원 중에서 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뿐이었다며 태연하게 대꾸합니다.
소령은 기가 막힌 듯 다시 소리를 높입니다.
"이 녀석아, 넌 소대장이다!
대가리가 튀어 나가면 대원들은 누구 명령을 듣고?!"
하지만 데미안은 여전히 건조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오른 것도 윗선이
모두 전사했기 때문 아닙니까.
제가 죽으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체했을 겁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을 넘어,
마치 언제든 버려져도 상관없다는 듯한 그의 태도에
소령은 답답함을 느낍니다.
"네가 이러면 백부님을 볼 낯이 없다"며
혀를 차던 소령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듯
책상 위로 편지 봉투 여러 개를 꺼내 놓습니다.
소령은 상부에서 군인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재미있는 일을 기획했다고 설명합니다.
군인들을 상대로 '펜팔 친구'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었죠.
의아해하는 데미안에게 소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와 감정적인 교류를 하다 보면
정서도 안정되고 사기도 증진되지 않겠냐는 거지.
그래서 펜팔 교류할 일반인들을 모집했는데,
방금 부대로 편지 몇 통이 도착한 참이야."
관심 없다는 듯 보였던 데미안은
결국 편지 봉투 하나를 집어 듭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끝낸 뒤
편지를 열어보는데요.
봉투를 건네받아 열자마자,
향긋한 꽃향기가 풍겨 나옵니다.
무미건조하던 데미안의 표정에 아주 미세한 설렘이
번지는 찰나, 편지 속에서 상대방이 귀족 영애라는
설명을 듣자마자 그는 다시 미간을 찌푸리며
얼굴을 구깁니다.
이것이 바로 데미안과 린트레이,
두 사람의 운명적인 편지가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을 '한미한 가문의 영애'라 소개한 여인의 편지는
차디찬 전쟁터에서 데미안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그러나 훗날 그가 그녀를 찾아갔을 때 마주하게 되는
"하녀가 죽었다"는 증언과 불타버린 저택의 잔해는
이 로맨스를 순식간에 미스터리로 뒤바꿔 놓습니다.
데미안이 사랑한 린트레이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신분을 속인 하녀였을까요,
아니면 정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귀족 영애였을까요?
전쟁터의 거친 소음 속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선이, 제대 후 수도 니히로에서 펼쳐질
진실 찾기 여정과 맞물리며 독자들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고전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서사 구조가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의 다음 전개가 몹시 기다려집니다.
과연 데미안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편지의 주인공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
당신과 나의 답장 사이>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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