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양의지(39)가 '폭염 휴식' 후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 초 현재 3-1로 앞서고 있다.
1회 말 볼넷,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양의지는 3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쏘아 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3-2에서 한화 선발 왕옌청의 6구째 실투성 스위퍼를 놓치지 않고 휘둘렀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비거리 128.3m, 타구속도 시속 168.1km, 발사각 33도로 맞는 순간 홈런을 예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했던 양의지는 올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져 5월 13일까지 타율 1할대(0.194)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름 들어 예년의 기량을 회복하면서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은 97경기 타율 0.258(325타수 84안타) 13홈런 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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