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말이 빠졌어요"...평택해경, 35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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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말이 빠졌어요"...평택해경, 35분 만에 구조

센머니 2026-08-11 2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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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평택해양경찰서
사진: 평택해양경찰서

[센머니=강정욱 기자] 승마를 위해 섬에 들어갔던 말이 진흙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쯤 화성시 만세구 고온항 인근 갯벌에 말 한 마리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말 주인 A씨는 오전 9시 30분쯤 지인 2명과 함께 말을 타러 농섬에 갔다가 뭍으로 돌아오던 길에 말에서 떨어졌다. 놀란 말이 갯벌로 내달리다 진흙에 빠져 꼼짝 못하게 됐다. 당시에는 간조가 지나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갯벌에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말주인이 굴삭기를 섭외해 구조를 시도하려 했지만, 갯벌 지형 탓에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해경은 말 주변의 갯벌을 파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뒤 말에 줄을 묶어 갯벌 밖으로 끌어냈다.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 만인 오전 11시4분쯤 구조를 마쳤다.

신진수 평택파출소 팀장은 "말이 갯벌에 빠진 상황은 해양경찰 근무 중 처음 겪는 일이었다"며 "갯벌이나 해안가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물때와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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