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렌탈 1.3조에 판다…TPG 품으로·호텔 재무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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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롯데렌탈 1.3조에 판다…TPG 품으로·호텔 재무개선 '속도'

뉴스락 2026-08-11 20: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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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I. 사진=롯데 [뉴스락]
롯데 CI. 사진=롯데 [뉴스락]

[뉴스락] 롯데가 롯데렌탈을 글로벌 투자회사 TPG에 1조3000억원 규모로 매각하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낸다.

롯데는 TPG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2% 전량이다. 호텔롯데가 38.1%, 부산롯데호텔이 23.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주당 5만9000원으로 총 1조3105억원 규모다.

롯데는 지난 5월 기존 매수자인 어피니티와의 매각 계약이 종료된 이후 새로운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

복수의 잠재 인수자들과 협상을 진행한 롯데는 기업가치와 인수구조를 비롯해 고용보장, 거래 종결 가능성, 자금조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TPG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구조 개선과 호텔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롯데는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본업인 호텔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해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을 인수하는 TPG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Uber) 등에 투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사업자로 장·단기 렌터카를 비롯해 중고차 판매와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TPG는 기존 모빌리티 분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렌탈의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이번 롯데렌탈 매각을 계기로 비주력 사업과 자산을 정리하고 핵심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 5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자회사인 롯데에코월을 매각하는 등 비핵심 사업과 자산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도 생산운영 최적화를 통해 흑자전환하는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롯데렌탈 매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롯데렌탈의 인수자를 선정했다"며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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