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與 '3대메가 특위' 용인 찾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폭 지원" 약속...삼전닉스 '빠른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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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與 '3대메가 특위' 용인 찾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폭 지원" 약속...삼전닉스 '빠른 지원' 호소

폴리뉴스 2026-08-11 18:48:23 신고

11일 경기 용인 일반산단 및 국가산단에서 열린 에서 위원장인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앞줄 왼쪽 일곱번째)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11일 경기 용인 일반산단 및 국가산단에서 열린 에서 위원장인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앞줄 왼쪽 일곱번째)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폴리뉴스 박비주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대 메가프로젝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을 위한 '속도전'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두고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주문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와 주요 반도체 기업이 용인 현장에서 만나 전력·용수·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인허가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을 총동원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기업들은 용인 클러스터뿐 아니라 기존 캠퍼스 확장과 호남권 투자까지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주문했다.

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메가특위)는 11일 오후 경기 용인 국가산단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요 임원진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특위 출범 이후 첫 현장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언주·김경수 부위원장, 장철민 간사 등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등이 자리했다.

한병도 "국가 명운 걸린 과제"…전력·용수·교통망부터 챙긴다

한병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국가적 차원의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의 명운이 달린 과제"라며 "신속한 이행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속도'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 세계는 인공지능과 첨단 산업의 패권을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은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이 대통령이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하루라도 빨리 완공해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민간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야 한다"며 "산단 조성의 필수 선결 조건인 전력과 용수, 교통망 등 핵심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챙기는 한편 현장의 건의사항을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빠짐없이 챙기겠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되는 현장의 건의사항도 꼼꼼하게 청취하고 촘촘한 정책적 대안으로 연결해 내겠다"고 밝혔다.

특위 "전력 문제 올해 안에 결론","메가특구법 행정 갈등 최소화" 등 지원 약속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용인이 지역구인 이언주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팹 완공 시점을 앞당기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일정 단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팹 완공 시점을 앞당긴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보다 더 단축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송전망 연결을 둘러싼 지역 민원 등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전력 문제에 있어 송전망 연결 등이 민원으로 인해 여의치 않은 부분들이 있다"며 "이를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이어 "오래 걸릴 것 같다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결론을 빨리 내는 게 정부·여당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을 줄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한 의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10년 이상 당겨보려면 많은 부분을 같이 진행해야 되는 것이 많다"며 중앙정부와 광역·기초지방정부 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디선가 생길 수 있는 병목이나 지체 등을 최대한 해소해 빠른 시일 내 국민들이 사랑하는 수도권 집중적 전략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부위원장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이 균형발전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수도권에 있는 것을 빼고 옮기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이 아니라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특색 있는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답은 현장에 있고 문제도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기업인 여러분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함께 답을 찾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철민 간사는 메가특구법 등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행정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간사는 "기존 행정 방식으로 8년, 13년 단축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며 "정부와 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산업정책을 성공시키는 동시에 행정 분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이번 3대 메가프로젝트의 주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법안과 정책이 진행되면서 논란과 갈등 요소도 생기고 있다"며 "지역과 노동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하면서 이를 큰 프로젝트로 모아나가는 과정을 특위에서 해나가겠다"고 했다.

삼전닉스 "용인만의 문제가 아냐, 호남 확장까지 겹쳐" 빠른 지원 호소 

민주당의 지원 약속에 기업들도 화답했지만, 현장에서 나온 메시지는 오히려 '더 빠른 지원'에 가까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의 투자가 용인 클러스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캠퍼스 확장과 호남권 투자까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 대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준을 넘어 기존 캠퍼스들도 확장해야 하고 동시에 호남권까지 확장해야 하는 큰일들이 남아 있다"며 "이 정도의 사업 확장은 일개 기업으로서는 힘에 부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수·전력·인재 등 이런 부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요청했다.

특히 곽 대표는 이날 간담회가 단순히 용인 산단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 반도체 산업 전체의 방향과 제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오늘 간담회가 현장의 의견들을 담을 수 있는 기회라면 특위가 우리나라 산업의 큰 축인 반도체가 향후 나아갈 방향과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잘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이 조만간 완공돼 웨이퍼 생산에 들어가는 만큼 후속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정부와 국회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장의 체감은 아직 '속도전'에 미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요즘 기업에 있는 입장으로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빨랐나'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정말 많은 인허가가 빨리 진행되고 있고 저희 목소리를 각 유관기관이 잘 들어주고 계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곧바로 "하지만 아직도 느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각국의 속도전과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기업 혼자만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라며 "조금 더 적극적인 속도전, 그리고 돌격전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 가동 목표를 2029년 10월로 앞당긴 만큼 조속한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메모리와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민주당·기업 한목소리…'속도전' 넘어 '돌격전'

이날 간담회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단어는 '속도'였다. 이 대통령이 전날 '전격전'을 주문한 데 이어 민주당은 입법·예산·행정 지원을 약속했고, 기업들은 이에 더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은 팹 건설 자체뿐 아니라 전력과 용수, 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인허가, 부지 확보, 인재 양성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얼마나 빠르게 풀어내느냐에 달렸다는 데 당과 기업의 인식이 모인 셈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비수도권 투자와 수도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의 구상이 실제 산업 현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현장 간담회 인사말 전문]

반갑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의 명운이 달린 과제입니다. 오늘 현장 간담회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 국회와 기업이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참석해 주신 한정애 부위원장님, 이언주 부위원장님, 김경수 부위원장님과 일정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장철민 간사님을 비롯한 특위 위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님, 염성진 사장님 그리고 삼성전자의 김용관 사장님을 비롯해서 박승희 사장님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민주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 세계는 인공지능과 첨단 산업의 패권을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은 속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어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하루라도 빨리 완공하여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민간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야 합니다. 산단 조성의 필수 선결 조건인 전력과 용수, 교통망 등 핵심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빠짐없이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제시되는 현장의 건의 사항도 꼼꼼하게 청취하고 촘촘한 정책적 대안으로 연결해 내겠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 모두 용인 산단의 팹 완공 시점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제반 여건 구축과 입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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