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정용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 전 상품군 성장과 외국인 고객 확대, 연결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은 3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상반기 누계 총매출은 6조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늘며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은 2분기 총매출 2조170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53.5% 증가한 수치다. 광주·대구·대전 등 별도 법인 합산 기준으로, 합작 법인인 신세계사이먼(아울렛)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고객 증가도 백화점 성장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명품·패션·리빙·식품 등 주요 상품군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자회사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2916억원으로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억원 늘었다. 패션·뷰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고객 확대,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5426억원으로 10.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가격 경쟁 중심에서 경험 중심 면세점으로의 전환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세계센트럴은 2분기 매출 1087억원과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0%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영업양수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 1192억원으로 104.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68억원으로 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5.4% 감소했다. 채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비용이 늘었으나 신세계맨즈컬렉션·블루핏 등 단독 브랜드와 신선식품·여행 등 상품기획(MD)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경영효율화,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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