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릭 스쿠발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등판해 피치컴으로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타릭 스쿠발이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겨우 승리하며 한숨 돌렸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올해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치른다. 2024시즌부터 이어오고 있는 월드시리즈(WS) 연패 기록을 늘리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이며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단일 시즌 30홈런을 2차례 기록한 외야수 카일 터커와 함께 지난해 31세이브와 1점대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해 뒷문을 보강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6시즌 트레이드 마감일(4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3대1 트레이드로 전력을 다시 한번 보강했다. 2024시즌부터 2연속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획득한 리그 최정상급 투수 스쿠발을 품었다.
WS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11일까지 71승4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1위지만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11일 캔자스시티전까지 치른 10경기서 2승8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도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못했다. 스쿠발은 1회초 1점, 3회초 2점 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타선은 3회말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이 적시타를 쳐 2점을 따라붙어 2-3을 만들었다. 팀은 6회말 2사 만루서 맥스 먼시의 싹쓸이 2루타로 5-3 역전했지만 7회초 구원투수 잭 드라이어가 2점 홈런을 허용해 5-5 동점이 됐다.
프리먼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7회말 1사 2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마무리투수 디아즈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스쿠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스쿠발은 다저스 데뷔전이었던 5일 시카고 컵스전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기록했으나 타선 침체로 1-5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도 5이닝 3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은 했으나 불펜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쓸 뻔했다.
다저스 타릭 스쿠발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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