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엿사’ 결국 정해인 인터뷰도 전면 취소…하영 친일 논란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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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엿사’ 결국 정해인 인터뷰도 전면 취소…하영 친일 논란 ‘불똥’

스포츠동아 2026-08-11 18: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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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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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으로 예정된 홍보 인터뷰를 전면 취소한 가운데, 동료 배우 정해인 역시 예정됐던 인터뷰 일정을 최종 취소했다.

11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 관계자는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정해인의 라운드 인터뷰 일정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해인은 같은 날 하영과 함께 취재진을 만나 작품 공개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 등을 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인 근대 의사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확산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홍보사 측은 하영의 인터뷰 취소 이후 정해인의 인터뷰 진행 여부를 놓고 긴급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인은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작품의 공동 주연인 만큼 인터뷰 현장에서 하영의 논란이나 입장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경우 작품 자체의 홍보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오는 14일 예정됐던 ‘이런 엿 같은 사랑’의 두 주연 배우 인터뷰가 모두 무산됐다. 앞서 정해인과 하영이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자체 홍보 콘텐츠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2편도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광복절을 앞두고 불거진 친일 논란의 여파가 작품 홍보 일정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편 하영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가족사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하영은 당시 증조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인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고, 이후 증조부가 근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재조명됐다.

특히 안상호가 1916년 친일 단체로 분류되는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참여했다는 기록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관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다음 날 추가 확인을 거쳐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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