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에너지 시설 정조준…2천200㎞ 밖 석유공장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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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에너지 시설 정조준…2천200㎞ 밖 석유공장도 공격

연합뉴스 2026-08-11 18: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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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밖 극동지역 정유공장선 화재"…우크라 공격 여부는 확인 안 돼

러시아 공격에 파괴된 자포리자 아파트…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사용" 러시아 공격에 파괴된 자포리자 아파트…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사용"

[EPA=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이스탄불=연합뉴스) 민경락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1천∼2천㎞ 떨어진 러시아 후방의 정유시설을 잇달아 타격하며 러시아 에너지 공급망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날 러시아 튜멘주 토볼스크의 석유 화학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천200㎞ 떨어진 곳이다.

전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타타르공화국 니즈네캄스크도 국경에서 1천200㎞ 떨어진 에너지 거점이다. 이곳에는 정유공장 2곳과 석유화학 공장 등이 밀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에너지 시설의 화재가 최근 극동 지역에서도 발생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개인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천㎞ 이상 떨어진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의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정유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국경에서 4천300㎞ 떨어진 이르쿠츠크 지역 안가르스크의 한 발전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경과의 거리 등을 고려하면 단순 사고이거나 사보타주(파괴 공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심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했다.

우크라이나 지역 당국에 따르면 밤새 키이우,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이 공격받아 9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날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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