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석달 연속으로 맑던 입주전망이 다시 반전했다. 주택담보대출 취급 기준 강화 및 세제개편안 발표 전 정책 불확실성이 이유로 꼽힌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7월 97.5 대비 3.1 포인트 내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모두 최근 1년 평균인 83.7을 웃돌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분위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02.6에서 89.4로 13.2 포인트, 광역시는 103.3에서 93.9로 9.4 포인트 내렸다. 도 지역은 91.3에서 96.8로 5.5 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118.7에서 100.0으로 18.7 포인트 내렸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5.7 포인트, 5.4 포인트 내려앉았다.
광역시에서는 광주만 6.7 포인트 오르면서 기준점 100.0에 도달했다. ▲대구 -29.3p ▲대전 -13.4p ▲울산·세종 -7.6p ▲부산 -5.3p 등은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는 ▲제주 +12.8p ▲전남 +11.2p ▲강원·전북 +10.0p 등이 올랐지만 충남은 8.4 포인트 내렸다.
한편,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1%로 전월보다 1.8% 포인트 내렸다. 수도권은 85.4%로 2.4% 포인트 올랐으나 5대 광역시·세종은 58.9%로 4.0% 포인트, 기타 지역은 68.5%로 1.7%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강원권은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입주율이 35.0%로 전월보다 27.5% 포인트 급락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전체의 37.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잔금대출 미확보 31.5% ▲세입자 미확보 16.7% 등이 이었다.
주산연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잔금대출 취급이 위축되면서 월 입주예정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분양계약 체결 단지의 집단대출에 대한 총량규제 적용 일부 완화 방안이 시행될 경우향후 신축아파트 입주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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