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부서 대상 자체감사서 52건 적발, 8명 주의 조치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가 민간 단체 등에 지원한 지방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사례가 자체 감사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9개 부서에서 추진된 528개 지방 보조사업을 자체 감사했다.
한 축제 운영단체는 2024년부터 2년간 복리후생비를 포괄적으로 편성한 뒤 당초 사업계획에 없던 단체복과 명절휴가비, 성과금 등을 지급하고 간담회 식비와 선물구입비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당 부서는 사업계획 승인과 정산검사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별다른 시정이나 보완 조치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추진된 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2시간 20분짜리 강의를 3시간으로 잘못 계산해 강사 4명에게 모두 52만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일부 복지단체도 사업계획에 없는 직원 송년모임 식대와 간식비, 연체료 등을 다른 예산 항목으로 집행했지만 담당 부서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시는 이 같은 부적정 집행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52건(시정 29건, 주의 21건, 통보 2건)의 행정조치를 담당 부서에 내렸다.
또 관련 공무원 8명에게는 신분상 주의 처분을 내렸다.
잘못 집행된 금액을 회수하거나 환급하는 등의 재정상 조치는 24건(398만5천610원)이었다.
vodcas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