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성접대 파문에 일본매체 “한국 메달 박탈 가능성”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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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성접대 파문에 일본매체 “한국 메달 박탈 가능성” 보도

STN스포츠 2026-08-11 17:4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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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땄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012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땄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 배영수 기자┃최근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과거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부적절 접대 논란과 관련, 일본의 한 매체가 지난 2012 런던 하계올림픽 남자축구의 한국 동메달 박탈 가능성을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KFA가 심판 상대의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런던 올림픽서 한국이 획득한 동메달이 박탈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성 접대 문제와 관련해 2011~2012년에 치러진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런던 올림픽 예선 등에서

히가시스포웹은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외국인 심판 가운데 일본인 심판도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들이 배정된 경기에서 한국이 5승2무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KFA의 외국인 심판 부적절 접대 논란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KFA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정 농단 사태 등 정치사회 이슈에 거의 묻히다시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감사 내용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및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및 A매치 평가전 등 총 7경기에 배정된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10여 명에게 부적절한 접대가 제공됐음이 밝혀진 것이었다.

당시 감사에서 외국인 심판 등에 대한 부적절한 접대와 관련 비용의 법인카드 사용 사실이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별로는 수십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이 넘는 금액까지 사용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중 ‘히가시스포웹’은 런던 올림픽 예선이었던 2011년 오만전과 2012년 카타르전을 지적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동메달을 갈랐던 3~4위전에서 0-2로 한국에 패한 팀이 바로 일본이었기 때문.

이 매체는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심판이 담당한 경기에는 런던 올림픽 예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시효를 두지 않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엄격한 조치를 취한다면 올림픽 메달 박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해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의 의도는 확실해 보인다. 한국의 당시 동메달 획득은 한국 남자축구가 올림픽서 처음 따낸 메달인 만큼, 일본이 한국 축구계에 상당한 치욕을 남기려 한다는 해석도 지금으로선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IOC가 정말로 메달 박탈을 결정하게 되면 한국축구 역사에도 지워지지 못할 수준의 치욕이 생기는 것은 맞다. 

다만 지금까지의 KFA에선 ‘사과문’에서마저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읽힌다. KFA는 지난 8일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그간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둔 값진 성과와 노력이 이번 일로 오해받거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등의 내용을 넣었다.

자연히 축구팬들은 해당 사과문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해당 문구가 협회의 책임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과 훼손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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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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