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AI 아티스트’를 표방하는 가수도 나온다. 19일 공식 데뷔를 선언한 로진이다. 사진제공|우유미디어랩·스튜디오 명불허전
AI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AI 아티스트’를 표방하는 가수도 나온다. 19일 공식 데뷔를 선언한 로진이다.
여성의 형체를 띄고 있는 로진은 생성형 비주얼과 음성, 여기에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며 이를 통해 팬덤과 ‘자주적 소통’도 하는 가수. 로진을 탄생시킨 우유미디어랩과 스튜디오 명불허전은 이를 생성형 AI 아티스트라고 풀어 설명하기도 했다.
정식 데뷔 일은 19일. 이날 로진은 데뷔곡 ‘너의 고막으로 닿았으면 해’를 선보인다.
제미나이(Gemini)나 챗GPT 같은 대규모 다중모달 모델(LMM) 기반의 AI 에이전트 아키텍처에서 구동되는 로진은 그 어떤 질문이라도 3초 이내에 답변할 만큼 상당한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 ‘47개 국어 이상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도 했다.
퍼포먼스 중심의 노선을 대신해 ‘음악성과 공감’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그 연장선에서 데뷔곡 ‘너의 고막으로 닿았으면 해’는 보사노바 리듬에 누 디스코, 시티팝 장르를 덧입혀 편히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을 구현했다.
작사, 곡까지 직접 하는 일명 ‘AI싱어송라이터’가 당장의 목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단초로 제작사 측은 “로진은 향후 프로듀서 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로진에 대해 “퇴근길 플레이 리스트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뮤지션이 되겠다”며 “47개 국어 이상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깊은 정서적 교감 또한 나눌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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