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수협 중매인들이 움직인다… ‘자갈치365’,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새로운 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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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수협 중매인들이 움직인다… ‘자갈치365’,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새로운 판 연다

파이낸셜경제 2026-08-11 17:26:42 신고

3줄요약
▲자갈치365

 

[파이낸셜경제=김세훈 기자] 부산 수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현장의 중매인들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산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거래하며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현장을 지켜온 부산시수협 중매인들이 수산물 전문 쇼핑 플랫폼 ‘자갈치365’를 론칭한다.

목표는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 하나를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전국의 어업인과 어선, 산지의 우수한 수산물을 부산으로 연결하고, 부산시수협 중매인들의 전문성과 유통 네트워크를 더해 다시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중매인들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고 어업인과 어선의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부산시수협의 거래 활성화와 부산 수산업의 부흥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 자갈치365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다.

전국의 좋은 수산물을 부산으로

자갈치365가 주목하는 첫 번째 경쟁력은 ‘상품’과 ‘네트워크’다.

대한민국 각 지역의 바다에서는 계절마다 좋은 수산물이 생산된다. 자갈치365는 부산시수협 중매인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국 어업인·어선·산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경매 현장에 들어오는 상품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어선과 산지를 적극적으로 연결해 좋은 상품을 부산으로 모으고, 이를 다시 전국 소비시장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전국의 좋은 수산물이 부산으로 모이고, 부산에서 다시 대한민국 소비자의 식탁으로 향하는 새로운 수산 유통 흐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갈치365


그 중심에 부산시수협 중매인과 자갈치365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중매인들이 온라인 유통의 주체가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수산 유통 현장의 중매인들이 직접 온라인 시장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이다.

수산물의 품질과 시세를 판단하고 좋은 상품을 찾아내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산지와 어종, 크기, 선도, 어획량과 시세를 현장에서 끊임없이 확인하며 거래해 온 중매인들의 경험은 자갈치365가 가진 중요한 자산이다.

자갈치365는 이러한 현장의 경쟁력을 온라인 쇼핑, 브랜딩, 마케팅과 연결한다.

특히 특정 중매인만 성장하는 구조가 아니라 다른 중매인들이 확보한 경쟁력 있는 상품까지 함께 발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는 중매인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판매가 확대되면 다시 거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어업인과 어선도 함께 살아야 한다

자갈치365가 바라보는 범위는 중매인에 머물지 않는다.

좋은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업인과 직접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수산 유통망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국 어업인과 어선에서 생산되는 경쟁력 있는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부산의 중매인 및 온라인 판매망과 연결하면 새로운 판로를 만들 수 있다.

어업인과 어선에는 판로를, 중매인에게는 거래를, 소비자에게는 좋은 수산물을 제공한다.

 

▲자갈치365


자갈치365가 만들고자 하는 상생 구조의 핵심이다.

소비자에게는 결국 ‘최고의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큰 비전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는 없다.

자갈치365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결국 상품이다.

수산물을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다뤄온 중매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한다는 원칙이다.

초기에는 오징어와 각종 건어포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전국 산지의 경쟁력 있는 수산물과 계절 상품 등으로 판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갈치365는 단순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이 아니라 좋은 품질의 수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수산물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할 때 ‘자갈치365라면 믿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자갈치365의 더 큰 목표… ‘부산시수협의 부흥’

자갈치365가 그리고 있는 그림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있다.

바로 부산시수협과 지역 수산 유통의 활성화다.

자갈치365를 통해 판매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상품이 필요해지고, 더 많은 상품이 필요하면 중매인들의 거래가 늘어난다.

전국의 어업인과 어선, 산지의 좋은 수산물이 부산으로 연결될수록 부산의 수산물 거래 기반 역시 확대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발생한 새로운 소비 수요를 다시 부산의 수산 유통 현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자갈치365는 이러한 선순환이 확대될 경우 중매인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부산시수협의 거래 활성화와 부산 수산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좋은 수산물을 부산으로 연결하고 다시 전국 소비시장으로 공급하는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 유통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갈치365


“우리만 잘되는 사업이 아니라 함께 커지는 판을 만들겠다”

자갈치365 관계자는 “자갈치365 하나가 잘되는 것만을 목표로 시작하는 사업은 아니다”며 “함께하는 중매인들이 살아나고, 전국의 어업인과 어선에 새로운 판로가 만들어지고, 소비자에게는 정말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각지의 좋은 수산물을 부산으로 연결하고 부산시수협 중매인들이 가진 현장 경험과 유통 경쟁력을 더해 다시 전국으로 판매하는 흐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갈치365의 거래가 커질수록 부산으로 들어오는 상품과 중매인들의 거래도 함께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갈치365의 성장이 부산시수협의 활성화와 부흥에도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더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9월 1일, 부산에서 새로운 도전 시작

자갈치365는 현재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8월 중 쇼핑몰 구축, 도메인 확보, 상표 등록, 사업자등록 등 사업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품 구성과 공급망에 대한 최종 점검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첫 시작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지만 이들이 바라보는 곳은 그보다 크다.

중매인이 살아나고, 어업인과 어선의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가 좋은 수산물을 만나고, 전국의 우수한 수산물이 부산으로 모인다.

 

▲자갈치365


그 거래와 유통의 중심에서 부산시수협이 다시 활력을 얻는 것.

전국의 바다를 부산으로.

부산에서 다시 대한민국의 식탁으로.

중매인들이 직접 시작하는 수산 유통의 새로운 도전.

‘자갈치365’가 오는 9월 1일 첫발을 내딛는다.

 

파이낸셜경제 / 김세훈 기자 bodo8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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